스쿨존에서는 통행속도를 제한하거나 과속방지턱, 반사경 등 교통안전시설물이 설치돼 있지만 스쿨존 내의 교통안전이 여전히 미흡해 학생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에서도 스쿨존 내에서의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성이 시급하다. 경남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22년 대비(29건, 사망자 1명) 2023년(22건, 사망자 0명) 24% 감소했지만 사고는 근절되지 않는다.
스쿨존은 최소한의 어린이 교통안전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스쿨존에서 교통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현실이다. 이 때문에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경찰과 지자체, 학교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경남도가 올해 120억원을 투입하여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통학로를 7개소 조성하고 학교 담장, 축대, 화단 등을 학교 안쪽으로 이전하여 보도를 신설하여 보행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시종점 노면표시 등 191개소, 노란색 횡단보도 480개소, 스마트 안전시설 30개소를 설치한다.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단속카메라·신호기 26개소, 방호울타리 16개소도 설치한다.
지자체와 경찰은 지속적인 관심과 시설개선을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안전을 강화하고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스쿨존 교통안전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아이들의 안전이 곧 어른들의 행복이라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