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경남 인구는 외국인 등록인구 8만9000명을 포함해 334만명이다. 2019년 348만명, 2020년 340만명, 2021년 337만명, 2022년 335만명 등 매년 인구가 감소한다.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학교 진학 및 좋은 일자리를 찾아 20∼30대가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면서 경남 인구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는 도내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위기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경남의 미래 인구정책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도, 전 시군, 유관기관, 연구기관, 기업협의체 등으로 구성돼 경남인구의 감소 현황과 원인을 진단하고 청년인구 유출 최소화, 저출생고령화사회 대응, 경제활동인구 확충, 축소사회 대응의 4대 분야 중점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경남의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대학 경쟁력의 향상과 좋은 일자리, 청년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청년인구 유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절실하다. 경남의 청소년과 청년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인식 전환도 뒤따라야 한다. 아울러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마련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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