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경남 농업개발협력 ODA 세미나’ 개최
경상국립대 ‘경남 농업개발협력 ODA 세미나’ 개최
  • 장금성기자
  • 승인 2024.03.03 15:47
  • 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지난달 29일 농업생명과학대학 두레홀에서 경남 지역 농업 관련 기업 ODA 참여 활성화를 위한 경남 농업개발협력 ODA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상국립대
농생대-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지속가능발전센터-한우크라이나뉴빌딩협회
농업 분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방안과 농업 ODA 사업 전략 공유


농업 분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방안을 논의하고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기획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김민철)과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센터장 김관영)는 지난 2월 29일 오후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두레홀에서 ‘경남 농업개발협력 ODA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를 비롯해, 한우크라이나 뉴빌딩협회가 공동 주관해 개최했다.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장태평 위원장, 농림축산식품부 정혜련 국장, 농촌진흥청 김황용 국장, 경상남도 신대호 균형발전본부장, 한국우크라이나뉴빌딩협회장 이양구 경상국립대 산학협력중점교수, 전 농촌진흥청장 경상국립대 허태웅 교수 등 농업 ODA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순천대 생명산업과학대학,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씨드온, 한국축산데이터, LS엠트론, 코리아소프트, 돔 글로벌코리아, 드림팜, Altag 우주항공, 주식회사 성삼 등 농업 ODA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거나 농업 ODA 사업기획을 희망하는 유관기관·기업들이 참여해 발제와 토론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 대학과 연구소 중심의 세션 1, 기업의 해외 진출 사례를 다루는 세션 2, 세션 3 순으로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순천대 생명산업과학대학 조계중 학장이 ‘그린스마트팜 중심 글로컬대학 역량강화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전상곤 교수가 ‘농업 ODA의 민간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김관영 센터장은 ‘GRID 농촌 공동체 개발협력 네팔-우크라이나-캄보디아 사업기획’에 대해 발표하며 2024년도 정부부처(지자체) 제안사업으로 제출할 국별협력과 글로벌 연수사업 내용을 공유했다.

세션 2에서는 씨드온 손현철 대표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관련 양파종자 개발 및 보급 사업’을 소개하고, 한국축산데이터 경노겸 대표가 ‘한국축산데이터 해외 ODA 사업 참여 사례’, LS엠트론 김경호 부장이 ‘LS엠트론 해외 ODA 베트남 사업 참여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코리아소프트 남연지 대표가 ‘식용곤충 자동화 설비(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설명했다.

세션 3에서는 김재성 돔 글로벌 코리아 대표가 ‘스마트팜 수경재배 ODA 사업 참여 사례’를 소개하고, 드림팜 박대한 과장이 ‘중동지역 진출사례를 통한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농업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유상근 Altag 우주항공 대표는 ‘우크라이나 알탁 육계 생산단지’에 대해 소개하고, 주식회사 성삼에서는 ‘스마트팜용 플라즈마 살균장치 기술개발’을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리비우대학 나자르 포톨차크(Nazar Podolchak) 교수는 ‘한-우크라이나 개발 협력사업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농업개발협력 ODA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기관·민간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사업 추진을 위한 농업 ODA 정책적 지원과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하고, 기관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사업을 설계하·실행해야 하며, 민간은 기술·자본·인력 등을 지원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김관영 센터장(초빙교수)는 “이번 경남 농업ODA 세미나는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을 비롯해 농업 관련 산·학·연·관 기관·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하고 “글로벌 위기가 심화하고 많은 개발도상국이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유의미한 ODA 예산 증가는 개발도상국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일거양득의 기회일 수 있다. 오늘을 계기로 경남의 많은 농업 분야 기업들이 ODA 사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 위치한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경남 지자체의 ODA 기획과 실행을 위한 거점 조직이다. 경남 ODA 저변 확대와 성과 제고, 경남 ODA 사업 주체 다양성에 따른 실천적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금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