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클림트 전시, 벌써 5000명 입장객 돌파
창원 클림트 전시, 벌써 5000명 입장객 돌파
  • 최원태기자
  • 승인 2024.03.03 22:37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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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겨울-봄 특별展 연일 북적북적
▲ /창원문화재단
(재)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조영파) 겨울-봄 특별기획 황금빛 색채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레플리카展’이 한 달 만에 입장 관람객 5000명을 돌파하며, 연일 시민들과 창원을 찾는 관광객들로 전시실이 황금빛 발길로 물들고 있다.

클림트 전시가 한 달여간 예매 사이트인 예스24티켓 연간 1위에 올라, 수도권의 대형전시 행사를 제치고 지방의 전시가 주목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림트 전시는 인기 아이돌 그룹의 전시가 등록된 지난 23일 오후부터 연간 랭킹 2위를 기록 중이며, 3~4위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 및 특별전이 뒤따르고 있다.

진해야외공연장은 2006년 6월 개관 이래 다양한 야외 공연과 실내 전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소통해 오고 있으며, 단일 사업으로는 ‘구스타프 클림트 기획전’에 가장 많은 관람객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1월 개막 후 36일 만에 입장 관람객 5000명을 가볍게 돌파했다. 지난 24일 오후 5000번째, 5001번째 입장 관람객은 창원에 거주하는 김시아 양(4살)과 김시우 군(8살) 남매로 창원문화재단에서 준비한 키스 작품이 새겨진 ‘에코백’과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 받고 기뻐했다. 김 군은 “엄마랑 동생이랑 예쁜 그림도 보고, 퍼즐 놀이, 색칠하기도 해서 너무 재밌고,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서 스티커 붙이는 것이 제일 즐겁고 선물도 받아 신난다”고 말했다.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본부 전시기획담당자는 “전시를 관람하신 분들의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기 전부터 수도권, 전라권, 중부권 등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께서 사전예매를 통해 방문해 주고 계시고, 진해야외공연장에 버스 정류소가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진해루 정류소 또는 에너지과학공원 입구 정류소에 내려서 한참을 걸어 오고 계셔서 항상 송구한 마음이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풀리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고 전하며 “봄을 맞아 더욱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진해야외공연장 전시실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초행길인 관람객을 위해 길 찾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위치 표시 현수막을 보강하여 설치했으며, 이번 전시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도슨트 설명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실제 도슨트 설명을 다시 듣기 위해 재방문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더욱 세심하게 전시 운영을 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클림트의 삶과 양상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을 특징별로 구분하였으며, 역사화가에서 상징주의자로 변화하는 과정이 담긴 섹션을 시작으로 유토피아의 실현, 최고의 명작이 탄생한 황금시기, 삶과 죽음, 클림트의 풍경, 오리엔탈리즘의 색채와 양식의 변화, 클림트의 드로잉 작품 등 7개 섹션으로 구성하여 감상의 즐거움은 물론, 체험 프로그램으로 명화 색칠하기, 큐브놀이, 스티커 붙이기 등의 재미를 더했다.

창원문화재단의 겨울-봄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구스타프 클림트 레플리카展」은 오는 4월 3일까지 휴관일 없이 진행되며, 관람료는 일반(8세 이상) 1만원/ 어린이(8세 미만) 7000원/ 36개월 미만 무료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도슨트 해설은 평일 10:00/ 11:00/ 14:00/ 16:00(오전 단체위주), 토·일·공휴일 11:00/ 14:00/ 16:00에 진행되고,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에서 창원문화재단 누리집(www.cwcf.or.kr)또는 예스24티켓(http://ticket.yes24.com), 네이버 예약(https://m.booking.naver.com)을 방문하거나 전화(055-719-7800~2)로 문의하면 된다.

또 <행복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좋은 뜻을 가진 기업, 단체,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사회복지시설 등의 청소년 및 어린이들이 관람할 수 있게 연결해주는 ‘기부 티켓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부 티켓 문의(055-719-7861 또는 art6321@daum.net).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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