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 어머니 모시면서 봉사활동도 빠지지 않아
“요즘 세상에 나이 든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함께 모시고 사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특히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살면 자신의 일을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랄 것이 분명한데 봉사활동이 있는 곳에는 절대 빠지지 않는 사람입니다”
강 의원은 “호연 씨는 현재 92세의 시어머니와 85세의 친정어머니를 함께 모시고 있다. 두 분의 건강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병수발까지 함께하고 있다. 특히 호연 씨의 아버지는 6.25전쟁 때 돌아가셔서 호연 씨는 어렸을 때부터 어렵게 생활 해 왔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아 주위로부터 참 대단하다는 말을 자주 듣곤 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호연 씨는 원래 진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조리사 일을 해오다 얼마전에 일을 그만두고 최근에는 여러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천전동(구 강남동) 무료급식소 봉사나 천전동(구 망경동)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안빠지고 어디든지 달려간다”며 “시어머니와 어머니를 모시고 있고 또 그리 넉넉하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봉사하고 있는 모습에서 희생정신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게 해주는 사람이 바로 호연 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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