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교육원, 화석문화재 이야기 만화책으로 나온다
경남과학교육원, 화석문화재 이야기 만화책으로 나온다
  • 장금성기자
  • 승인 2024.03.04 16:52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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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와 진주의 공룡 발자국 시간여행’ 제작…3월 출판
▲ 경남과학교육원은 화석문화재 이야기를 담은 만화책 ‘경남이와 진주의 공룡 발자국 시간여행’을 출판한다. 사진은 표지. /경남과학교육원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원장 김정희)은 화석문화재 이야기를 담은 만화책을 출판한다.

경남과학교육원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중생대 백악기 화석문화재 전시관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담은 만화책 ‘경남이와 진주의 공룡 발자국 시간여행’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과학교육원이 보유하고 있는 화석문화재인 공룡·익룡·조류 발자국 화석은 1997년 5월 건물 신축 부지 터파기 공사 중에 발견된 것으로 다양한 발자국이 같은 층리면에 서로 겹쳐서 나타나 중생대 백악기 당시 한 지역에서 동시에 서식했음을 알 수 있는 희귀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공사 중 발견된 화석 노두를 원형 그대로 보전하기 위해 전시관 설계를 변경했는데, 이 같은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세 곳에 불과할 정도로 유명하다.

경남과학교육원은 화석문화재 전시1관, 전시2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터파기 공사 당시 화석을 발견한 고 백광석 교사가 기증한 희귀 화석을 전시하고 있는 화석특별전시관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만화책에서는 과학관을 방문한 학생 ‘경남이’와 ‘진주’가 화석문화재 전시1관으로 들어가면서 중생대 백악기로의 시간여행이 시작되어 화석전시관의 화석과 관련된 공룡, 곤충들을 만나고 다양한 자연환경을 경험하는 이야기로 구성하고 있다.

또 화석문화재 전시1관, 전시2관, 특별전시관이 공간적으로 분리돼 관람객들에게 전시관 세 개의 연계성을 쉽게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화책 주인공들이 현재와 중생대 백악기로의 시간여행을 반복하며 관련성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과학교육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만화책 속 화석을 실제 화석전시관의 화석 노두에서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화책 중간중간에 과학교육원의 실제 화석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만화책은 과학교육원의 화석문화재 탐방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상시로 방문하는 일반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과학전시관에도 상설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과학교육원은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등록을 추진해 작품 독창성을 인정받을 방침이다.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 김정희 원장은 “우리 과학교육원은 고대 화석과 현대과학이 공존하는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만화책이 과학교육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뿐만 아니라 일반 도민들에게도 우리 원 화석전시관의 가치를 인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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