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와 집념으로 4년 연속 수영 경남대표 선발
끈기와 집념으로 4년 연속 수영 경남대표 선발
  • 김봉철기자
  • 승인 2013.05.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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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가람초교 5학년 김경서 학생

오는 25~28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소년체전’ 경남대표로 선발된 진주 가람초등학교 5학년 김경서학생


“수영을 할 때만큼 기분이 좋고 내가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일은 없어요. 수영은 제 인생의 가장 소중한 꿈이자 미래입니다.”

진주 가람초등학교(교장 김철수) 5학년 김경서 학생은 막 운동장을 뛰어다닐 수 있을 나이인 6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했다. 당시 또래 학생들보다 달리기는 느렸지만 수영장에서의 경서는 남달랐다. 물을 차고 나가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던 것.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경서 학생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전국소년체육대회에 3년 연속 경남대표로 출전한데 이어 오는 25~28일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 또 다시 경남대표로 선발된 것이다.

경서 학생의 이러한 성과는 수영선수로서는 크지 않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으로 일구어내 결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매주 5회 이상의 훈련을 소화하고, 주말에도 가족과 함께 수영장을 찾을 만큼 김경서 학생의 수영에 대한 열정은 크다.

김철수 교장은 “경서가 대단한 점은 수영뿐만 아니라 학교 공부에도 열성적인 것이다. 수영 훈련으로 인해 공부에 소홀할 수 있을 수도 있지만, 경서는 운동과 공부 모두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 학업 성적도 우수하다”라며 “자그마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수영대회에서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은 운동과 공부 모두에 대한 학생의 열정과 노력이다. 경서를 계기로 다른 학생선수들도 운동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경서 학생은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꼭 메달을 목에 걸고 더욱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고 싶어요. 그렇지만 학교 공부도 소홀하진 않을 거예요”라며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도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남들에게 보이고 싶어요”라며 지식과 체력을 겸비한 수영 선수로서의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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