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간 헛소문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데 이는 상대 후보를 흠집 내려는 내용이 대다수다. 선거 때마다 고질병처럼 도지는 것이긴 하지만 이번 선거전에는 더 심하다는 것이 선거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경남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국민의힘 후보들간의 흠집내기가 심하다. 이는 그만큼 국민의힘 공천후보자가 되려는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 크다.
특히 앞으로 정당별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선거 경쟁이 점화되고, 그 과정에서 각종 선거 불법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위 사실 유포, 사전 선거 운동, 금품수수나 향응제공을 앞세운 불법선거도 있지만 요즘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나 인터넷 e메일, 휴대폰 문자 등을 통한 홍보와 상대 비방도 증가하는 추세다.
선관위와 검경에서는 불법 혼탁 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과 함께 이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 나라의 미래를 이끄는 국회의원이 되려는 이들은 지도자로서 품위가 무엇인지를 깊이 인식하고 깨끗하고 올바른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
이전투구 선거가 계속된다면 이 나라의 성숙한 민주주의는 없다. 유권자들도 불법 혼탁선거를 멀리 하고 누가 깨끗하고 제대로 된 인물인지를 보고 선택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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