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체계 회의
창원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체계 회의
  • 최원태기자
  • 승인 2024.03.06 17:31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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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발생 즉시 집중관리지역 변경·현장대응반 신속 운영
▲ 창원시는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환경분야 공무원들과 대응체계 회의를 5일 실시했다. /창원시
창원시는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환경분야 공무원들과 대응체계 회의를 5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야생멧돼지와 사육돼지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질병으로 고병원성일 경우 6~13일 내 폐사하며 치사율이 거의 100%이다.

야생멧돼지의 ASF 감염은 주로 경북, 충북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지난해 12월 14일 부산에서 첫 발생 후 지금까지 16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연접한 우리 시로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는 29개 농가에서 5만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고, 야생멧돼지의 ASF가 양돈농가로 확산되어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관별 조치사항과 부서별 행동 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힘쓴다.

주요 내용은 ▲ASF 현장대응반 운영 ▲낙동강유역환경청, 국립야생동물 질병관리원, 경남야생생물보호협회, 엽사 등과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 ▲사체보관 냉동창고 임대 ▲수렵 관련 종사자의 돼지농장 출입통제 ▲ASF 의심개체 발견시 즉시 현장대응반 투입 ▲야생멧돼지 포획시 엽견 사용금지 ▲포획도구 소독강화 등이다.

김동일 환경정책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우리 시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으로 “야생멧돼지 역학조사를 위한 엽사 GPS 수렵관리시스템 사용 의무화 등 부서별 대비 및 조치사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ASF 전파 차단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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