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시와편견 문학상 시상식 성황리 열려
제3회 시와편견 문학상 시상식 성황리 열려
  • 형하선기자
  • 승인 2024.03.10 16:3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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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신미균 시인…전국서 축하객 진주에 몰려와
▲ 제3회 시와편견문학상 시상식. /이용규기자 

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국적인 시 전문 계간지 ‘시와편견(발행인 이어산)’에서 주최한 제3회 ‘시와편견문학상(상금 1천만원)’ 수상자 신미균 시인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9일 진주시 충무공동 소재 시와편견 문화공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축전으로 행사를 축하했으며, 현대시학 김금용 주간, 전년도 수상자 복효근 시인, 김혜영 시인, 시와편견 1회 등단자인 전 제주국제대학교 총장인 양창식 시인, 김인택 부장판사, 손계정 시나래 예술단 대표와 신춘문예 공모나라 최명현 대표를 비롯한 인사와 박우담 이형기문학상 운영위원장, 김성진 진주문인협회 회장, 진주시 문화예술담당, 김혜영 시인(부산대학교) 등이 참석하여 수상자를 축하해 주었다.

강희근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신미균 시인의 시 세계를 조명했는데, 신미균의 시는 현대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상들에 대한 문제들을 천착하면서 현상에 대한 통찰을 통한 시적 이미지를 형상화 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며, 그의 시에 나타난 해학과 울음은 결국 무릎을 치게 만드는 시인 중 최고다”라는 평을 했다. 또한 전년도 수상자인 복효근 시인은 축사를 통해 신미균 시인의 짧고 굵고 깊은 의미를 담아내는 시 짓기의 능력이 뛰어난 시인이라며 축하를 했다. 이어서 현대시학 주간 김금용 시인도 신미균의 시를 오래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는 항상 공부하면서 새로운 시를 쓰는 시인의 모범을 보여주는 시인이라고 했다.

한편 시와편견 문학상(특별상 상금 200만원)은 김 승 시인이 받았는데 심사위원장 강희근 시인은 그의 시는, 병마와 싸우면서 쓴 혈서이며 그 깊은 삶의 관조는 먹먹하면서도 뛰어난 문학성으로 놀랄만한 시를 쓰는 시인이라며 수상을 축하했다. 또한 ‘2023년 시와편견 올해의 시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희강 시인은 “시인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시를 쓰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로 작품활동을 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2023년 하반기와 2024년 봄호 신인문학상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는데 가족 등 축하객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다. 또한 러시아차이코프스키 음악대학 교수를 역임한 민석우 교수는 수준높은 축하연주로 큰 박수를 받았으며,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남원, 천안, 안성, 울를도 등지에서 축하객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한편 시와편견은 서울 인사동에 소재했던 본사를 진주로 옮긴 후 창간 8주년을 맞이하면서 국내의 대표적인 시인 다수와 ‘시를사랑하는사람 전국모임' 회원 1200명이 참여하는 시 전문지인데 우리나라에서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시상해 왔던 문학상을 ‘강희근시와비평상(상금 1천만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문학상 운영위원장에 김수복 시인(한국시인협회 회장, 전 단국대학교 총장)을 영입하여 우수한 시인과 평론가 발굴에 매진하기로 하는 등 진주에 소재하면서도 전국적인 우수문예지로 주목받고 있다. 형하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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