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갑 이재영 후보 만난 ‘文·盧 멘토’ 송기인 신부
양산 갑 이재영 후보 만난 ‘文·盧 멘토’ 송기인 신부
  • 차진형기자
  • 승인 2024.03.11 17:1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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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구도 만들고 서민 목소리 경청해야”
▲ 송기인 신부가 양산 갑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고 있는 이재영 후보(더불어민주당)를 만나 격려와 응원을 건넸다.

부산·경남 지역 민주화 운동의 대부이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잘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 양산 갑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고 있는 이재영 후보(더불어민주당)를 만나 격려와 응원을 건넸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양산 물금읍 소재의 선거사무소를 찾은 송 신부는 이 후보, 기모란 박사와 함께 약 30분간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송 신부는 “문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해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나 사명감이 남다를 것으로 생각된다. 어깨가 무겁겠지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달라”며 “젊은 층 표심을 공략하는 가운데 투표율을 높이고, 군소정당과의 단일화를 이끌어 내 1:1 구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늘 낮은 자세로 서민 목소리를 경청하라.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와 조언을 전했다.

이 후보는 “이렇게 직접 찾아와 응원을 해주시니 정말 큰 힘이 된다. 단일화는 다른 정당 후보들과의 대화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단계이고, 앞으로도 늘 낮은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전해주신 말씀을 깊이 새겨듣겠다. 다음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남은 선거전에 임하겠다”고 화답했다.

송 신부는 지난 2021년 대선 당시 민주당 이낙연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고 노 전 대통령에게 세례를 준 신부로도 유명하다. 또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에는 장관급 직책인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직을 지냈으며 현재는 부산교회사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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