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지역 상생 협력 방안 모색
이번 간담회는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급변 등으로 과감한 대전환을 통한 대학 혁신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 소멸을 막고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국립창원대는 지난 1월 30일 경남도와 함께 국공립대학 통합을 통한 대학혁신 방안을 바탕으로 한 글로컬 대학 추진을 공식화한 가운데, 박민원 총장은 “도립거창대학과 협력해 여름대학․겨울대학 운영, 지식 기반형 외국인 유학생 유치, 평생교육 활성화, 영재교육원 유치 및 대학의 생활관·학사관 등의 시설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을 유치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거창군과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립거창대학 김재구 총장은 “스마트귀농귀촌학과, 간호학과 등 우리 대학의 경쟁력이 있는 학과는 유지하고 평생교육의 활성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을 통해 대학 자체적으로 혁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글로컬대학 10개소 내외를 지정하기 위 계획을 확정ㆍ발표했으며, 글로컬대학 사업은 경쟁력 있는 지역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선정 대학에 5년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하는 현 정부의 핵심 대학 정책이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총 30곳 내외의 글로컬대학을 지정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부의 2차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은 1단계 예비지정 후 2단계 본 지정을 거쳐 글로컬 대학위원회에서 최종 지정대학과 지원책을 결정한다. 1단계 예비지정 서류 제출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고, 4월 중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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