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건강한 몸쓰기의 열번째 이야기
건강칼럼-건강한 몸쓰기의 열번째 이야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3.19 14:0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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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수/명상전문가·브레인 트레이너
허희수/명상전문가·브레인 트레이너-몸을 움직일 때 발바닥전체의 중요성과 몸 쓰는 순서(열번째 이야기)

우리인간을 모든 생각과 행동을 몸을 통해서 한다. 오늘은 저번에 발바닥전체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한번 더 심층 있게 이야기 해보자. 항아리는 물건을 담거나 저장하는 곳이다.

깨지거나 금이 가면 마른 것은 담을 수 있으나 물과 같은 액체 종류는 담을 수 없다. 항아리의 크기에 따라 담을 수 있는 양이나 가지수, 모양은 달리 있다.항아리의 가치는 결국 관상용보다그곳에 무엇을 담을 것이며, 무엇이 담겨 있느냐가 더 중요할 것이다. 사람의 몸도 항아리와 같다.

몸이 건강하고 튼튼해야 하는 것은 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항아리 속에 담긴 내용물에 따라 달라진다. 몸은 육체와 같은 것이요 담긴 것은 영혼 또는 마음과 정신이다. 육체는 결국 마음과 정신을 위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으리라. 그러므로 그 육체(몸)에 무엇이 담겨 있느냐? 그리고 지금부터 무엇을 담기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것을 위해 육체를 단련할 필요가 충분히 있다.

특히 서서 하는 모든 동작에서는 자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발바닥 전체이다. 발바닥 전체를 잘 맞춰서 몸을 쓴다면 바른 자세와 뼈관절의 문제 그리고 근육의 문제등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왜냐하면 발바닥전체는 건물을 지을 때 기초공사와 같기 때문이다.

우리가 서 있거나(立功) ,서서 움직일 때를 보면 양발 위에 존재한다. 발을 보면 발가락과 뒤굼치가 같은 압으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그래서 발가락과 뒷굼치의 누르는 압이 1:1 아니면 50:50이 되어야 한다. 두 번째 발가락이 5개 인데 우리가 서서 발가락의 누르는 압을 살피면 대부분 엄지발가락쪽으로 치우쳐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오래되면 아치가 무너져 무지외반증이나 무릎과 고관절,허리, 경추등이 문제가 생기게 될 것이다. 그래서 엄지발가락에서 새끼발가락까지 1:1:1:1:1이 되어야 한다.
세 번째 발은 하나가 이니라 양발이다. 한발로 서서하는 동작도 위의 조건이 맞게 하여 몸을 사용해야하고 양발을 사용할 때는 양발이 땅 또는 바닥을 누르는 압이 1:1 또는 50:50이 되어야 한다.다시 정리를 하면 왼발:오른발=50:50, 발가락 지문 부위:뒤꿈치 지문 부위=50:50, 엄지발가락부터 새끼발가락까지=1;1;1;1;1 이 모든 조건을 갖춘 상태에서 발바닥이 땅을 누른 압을 발바닥 전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이렇게 학교 다니면서 국,영,수 공부하듯이 몸을 사용하는 지침서가 있다면 국민건강과 의료보험비를 아끼지 않을 까 감히 나는 생각한다.

발바닥전체의 감을 터득했다면 두 번째가 몸전체에 근육과 관절에 힘을 빼 발바닥을 지나 지구중심방향으로 힘 빼 이완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동작을 익히는 것이며 네 번째는 그 동작을 놓고 그 동작을 하는 자신의 일어나는 마음을 보는 것이다. 다섯번째는 육체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그 마음을 놓고 비우는 것이다. 그럼 때가 되고 자신이 한 만큼 응답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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