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현장의 생생한 애로․건의사항 청취·성장단계별 지원 방안 등 논의
경남도는 20일 오후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여성기업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여성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미화 경제통상국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 박상순 회장과 경남여성경영인협회 서금일 명예회장 등 여성기업 단체 관계자와 여성기업인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남도의 2024년 여성기업 지원시책 소개와 함께, 여성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고, 여성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여성기업인들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마케팅활동 등 국내외 판로 확보 지원, 성장단계에 따른 성장전략 컨설팅․교육 등 맞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 지원, 자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여성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으로 자금지원(40.9%), 인력지원(20.0%), 세제지원(19.4%), 판로지원(12.4%)순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올해 여성기업 활동 촉진 사업, 청년 여성 일 경험 지원사업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3억 4천여만 원을 투입하여 여성기업의 창업,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 0.5% 우대 금리 적용을 통해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올해부터 신규로 중소기업제품 구매상담회, 비제조산업 마케팅 활동 지원사업, 이노비즈 인증 획득 지원사업 등 기업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 확대 등 도내 여성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미화 경제통상국장은 “우리 여성기업은 전체 중소기업의 41%를 차지하며 경남 경제의 중요한 한 축으로 당당히 역할을 해주고 있다”면서 “오늘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여성기업의 혁신 성장 지원과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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