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들의 슬기로운 경남 생활
결혼이주여성들의 슬기로운 경남 생활
  • 최원태기자
  • 승인 2024.03.20 17:19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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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장기 정착 결혼이주여성 초청 간담회 개최

경남도는 20일 오후 경남여성가족재단 대회의실에서 이민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도내 다문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경남도 결혼이주여성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자영업, 은행원, 공무원, 통·번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석해 경남에 정착하게 된 계기와 한국생활의 어려움 등 경험담과 경남도의 다문화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우즈베키스탄 결혼이주여성 A씨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 강사로 일하는데 사업장 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되어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국 출신의 B씨는 “관광, MICE 산업 등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결혼이주여성 통역사를 우선 배치하여 원활한 소통 교류와 경남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다문화 정책에 대해 소통의 자리를 가진 데 대해 감사함을 전하며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주자들이 소외되지 않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결혼이주여성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문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의 다문화가구 수는 2만3746가구(2022년 기준)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다문화가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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