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하이프 커넥트 시대! 집중 기법 The era of Hype Connect! Concentration techniques
도민칼럼-하이프 커넥트 시대! 집중 기법 The era of Hype Connect! Concentration techniques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3.24 14:4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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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애/작가·통영 한려초등학교 교사
안정애/작가·통영 한려초등학교 교사-하이프 커넥트 시대! 집중 기법 The era of Hype Connect! Concentration techniques

지금, 내가 아는 모든 정보는 screen을 통해 들어온다. 기상하자마자 스마트 기기의 화상을 본다, Tv 채널, Pc 액상을 접한다. 모두 화면이고 이미지로 이루어진 세상이다. 질문과 의문도 스크린에게 한다. QR코드로 들어가면 쉽게 영상이 나온다. 현대인은 너무나 많은 산만함에 놓여 있다.

그런 매체로 통한 영상에서 잠시 쉬어가기를 해 본다. 다시 말해 현대인의 뇌가 8초밖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하여 지금의 인간을 ‘8초 인류’라 칭한다. 대부분 현대인의 삶이 분주하고 정신없이 바쁘다. 평온과 고요를 가져올 길을 언급한다. ‘마음을 두는 자리가 마음이니 스스로 지옥을 천국으로, 천국을 지옥으로 만들 수 있다.’ 존 밀턴의 실낙원에서 나오는 글귀이다. 어느 날 스승은 제자에게 질문한다.

“눈표범을 보았느냐?”, “보지 못했습니다.”제자가 말했다. 경이롭지 않으냐? 스승께서 그에게 들으셨다. ‘찬드라 리비아 칸디아니’의 ‘고요는 생물이다.’ 이 어록을 관계해본다. 산만에서 얻어지는 것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고요와 평온에서 집중과 몰입이 연결이다. 내가 아는 세상이 화상을 통해서 들어오니 머리 너머의 저세상에 다소 혼란이 인다. 최근 선거 기간에 열풍을 AI와 쳇봇을 통해 홍보된다. 그러나 정작 그 진위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이다. 하지만 그 판별 기준에는 혼선이 일어난다. 말하자면 가짜 조작이란 틀의 포상에 갇힌다.

리(RE)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 리얼리티나 팩트와 일치하지 않다 보니 계속 재현된 이미지에 모든 것이 실체화되는 감각에 무뎌지는 것을 발견한다. 스크린과 사이버 공간을 자주 접하다 보면 인간의 무력감이 양산되고 두려움과 왜곡된 부분이다.

이러한 병폐를 다소 누르기 위하여 인간은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21세기 들어 IT 기기들로 인한 기계화로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각종 알람과 SNS 문자 연결망에 깨어난다. 과연 여러 가지 문명 기물에 눌러 인간성을 상실하고 있다. 이러한 중독에서 빠져나오는 비법을 알아보자면 우선 스마트폰을 멀리 두자. 결국 연락할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온다.

굳이 내가 먼저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 비만의 사람이 다이어트를 해서 요요현상을 극복해야만 진정한 자신 몸을 찾듯이 이러한 커넥트(연결) 시대의 산만함에서 벗어나는 길은 차단이다. 즉 정보와의 다이어트를 해야만 한다. 그야말로 ‘클릭 한 번으로’나 자신을 구할수 있었는데도 계속해서 그를 만나는 이유는 설명하기 쉽지 않다. 어쩌면 내가 견딜 수 있는 것은 최대 한계치가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 당시 뇌의 메커니즘에 무지함이 예측되고 스키마와 해마와의 작용에서 작동한다. 행동 심리학자 스키너 박사 이론을 가져다 설명해본다. 동물행동 심리에 보면 비둘기와 가변 보상과 조건화의 개념을 알지 못한다. 중독의 작동방식(무한한 중독 이론)을 그때는 미처 몰랐던 것이다. “캐서린 프라이스”의 ‘스마트폰과 헤어지는 법’에서 스마트폰은 ‘역기능적 관계에 있는 전형적인 파트너로, 나를 아프게 하느냐? 그와 동시에 나를 자신에게 다시 돌아오도록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라는 구절을 읽었을 때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다.

나쁜 점은 스스로 스마트폰과 오래 지속이 되었냐의 관계이다. 좋은 점은 그것이 우리에게 달려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성장하면서 아픈 사랑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우리가 삶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삶에 지쳐 살아간다는 논리이다. 서로가 아끼고 좋은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아픈 사랑에 대한 더 이상의 재미가 없어야 할 것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체험이 있는 작가의 작품을 살필 때 공감과 실감이 아주 크다. 예를 들어 정원사 역할을 하면서 체화된 어떤 철학과 성과물은 감동이 있으니 그 작품에 집중과 주목할 것이다. 잠시 정용철 시인의 ‘내려놓음’의 시를 읽어본다. -중략 –잡고 있는 것이 많으면 손이 아픕니다. 보고 있는 것이 많으면 눈이 아픕니다. -중략- 내려놓으세요. 또 놓아 버립시다.
*저자 작품과 만나는 길:
*순무와긴무사이외8권의책! 한국문학방송 콘텐츠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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