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든 연필꽂이 스승에 대한 고마움 가르쳐
“요즘처럼 교권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교직을 경시하는 세태 속에 이런 분이 있다는 게 마음이 훈훈합니다. 개양중학교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옹골찬 방과후학교 목공예반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철 외부강사님의 따뜻한 마음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문 교사는 "제가 맡은 업무가 교육복지우선사업 관련 일이라 그동안 이상철 강사님이 방과후학교 수업을 하는 모습을 쭉 지켜봐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스승의 날’에 강사님께서 직접 재료비를 부담하시면서 학생들과 함께 직접 깎아서 만든 연필꽂이를 개양중학교 모든 선생님들에게 선물하셨습니다. 강사님은 이 연필꽂이를 만들면서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하는 학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가르침도 곁들여 가며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갖도록 지도하셔서 더 큰 감동을 받았어요”라며 이상철 강사를 칭찬한 배경을 설명했다.
문 교사는 “요즘 아이들의 스승에 대한 마음은 예전의 우리들과는 좀 다르잖아요. 예전의 우리들이야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을 정도로 선생님이 존경과 권위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선생님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이상철 강사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선생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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