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숙 교사가 칭찬하는 이상철 강사의 인정
문정숙 교사가 칭찬하는 이상철 강사의 인정
  • 김봉철 기자
  • 승인 2013.05.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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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든 연필꽂이 스승에 대한 고마움 가르쳐

▲ 진주 개양중 문정숙 교사
▲ 이상철 강사
“요즘처럼 교권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교직을 경시하는 세태 속에 이런 분이 있다는 게 마음이 훈훈합니다. 개양중학교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옹골찬 방과후학교 목공예반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철 외부강사님의 따뜻한 마음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진주 개양중 문정숙 교사는 제32회 스승의 날을 맞아 방과후 학교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직접 만든 연필꽂이를 선물한 이상철(46·헤펠렘목공방 운영) 강사를 칭찬했다.
문 교사는 "제가 맡은 업무가 교육복지우선사업 관련 일이라 그동안 이상철 강사님이 방과후학교 수업을 하는 모습을 쭉 지켜봐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스승의 날’에 강사님께서 직접 재료비를 부담하시면서 학생들과 함께 직접 깎아서 만든 연필꽂이를 개양중학교 모든 선생님들에게 선물하셨습니다. 강사님은 이 연필꽂이를 만들면서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하는 학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가르침도 곁들여 가며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갖도록 지도하셔서 더 큰 감동을 받았어요”라며 이상철 강사를 칭찬한 배경을 설명했다.
문 교사는 “요즘 아이들의 스승에 대한 마음은 예전의 우리들과는 좀 다르잖아요. 예전의 우리들이야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을 정도로 선생님이 존경과 권위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선생님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이상철 강사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선생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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