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녹지부문 활용 우회전 차로 확보 불가피”
이종욱 후보는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연장 3.85㎞, 4차로의 진해 석동터널 개통에 따른 안전 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같은 제안은 터널 개통으로 기존 안민터널의 만성적인 차량 정체가 해소되고 국가산단과 부산항 신항 간 산업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이 가능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교통 정체와 안전상 문제점이 드러난 때문이다.
이종욱 후보에 따르면 진해 쪽 출구방향은 ▲마산⇢진해 진입 ▲성산구→진해 진입 ▲웅동(소사, 용원 진입 등 세 방향에서의 진입 차량으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교통 흐름이 더디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은동 진입 방향 3차로 차선에 1개 차선을 늘려서 우회전 전용차로를 개설할 것” 을 제안했다 . 이는 “완충녹지 부분을 활용하면 새로운 차로 확보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
이 후보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창원시, 진해경찰서와 긴밀히 협의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 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와 더불어 석통 터널 인근 자은동 주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 .
먼저 자은동 배수시설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산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아파트로 흘러넘치지 않게 설치한 배수시설인 ‘측구( 側溝)’ 규모를 늘려서 집중호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또한 진해 최대의 숙원사업인 자은 3지구 내 “이순신체력단련장(일명 선수촌) 을 기부대양여사업으로 상설 공연장, 스포츠 공원 단지로 조성하겠다” 는 공약을 제시했다 .
아울러 “자은동 내 추진 중인 중부지역 고등학교를 조기 착공하고, 변전소 옥내화 작업이 완료되면 주변 도로확장과 부지 내 관공서 유치와 함께 청소년들과 아이들이 맘 놓고 즐길 수 있는 주민친화형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이 후보는 30여 년간 신항만 건설계획, 국도·철도 투자계획 등 다양한 공공‧민간 투자계획을 수립, 조정해온 예산·경제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
이종욱 후보는 진해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제 35회)에 합격해 기획재정부에서 30년 동안 국가예산 계획과 관리를 도맡아 왔으며 윤석열 정부에서 치관급인 초대 조달청장을 역임했다 .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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