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초심의 중요성(1)
기고-초심의 중요성(1)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3.27 14:33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우혁/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 587 4층 범안과 병원 원장
이우혁/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 587 4층 범안과 병원 원장-초심의 중요성(1)

초심불망(初心不忘) 초심을 잃지 말라는 사자성어가 있듯이 사람에게 초심은 인간관계에 참으로 중요하다.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처음에 가진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초심의 중요성은 늘 처음처럼 이란 말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초심을 잃고 변질된 삶을 살아간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마음은 첫째는 초심(初心)이다. 둘째는 열심(熱心) 이며, 셋째는 뒷심이다. 그중에서도 초심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초심을 잃고 변질된 삶을 살아간다.

초심이 있어야 열심도 생기고, 초심을 잃지 않을 때 뒷심도 따른다는 것이다. 그런데 초심을 평생 유지하기가 어찌 쉬운 일은 아니다. 어떤 분야에서든지, 정상(頂上)에 오른 사람들을 보면. 교만(驕慢)과 아집(我執) 게으름에 빠져서 사람들로부터 잊혀지고 추락(墜落) 하는 자들이 비일비재하다.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모르듯 초심을 잃어버리고 잘난 척, 아는 척, 위대한 척 등 척,척으로 인해 초심을 상실해서 위기의 때를 맞이하게 된다.

중국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 상의산 노파(老婆)가 큰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드는 것을 보고 물었다. 이렇게 큰 도끼를 바위에 간다고, 바늘이 될 수 있습니까? 상의산 노파는 서슴치 않고 대답했다. 그럼 그렇고말고. 중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고 했다.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바늘을 만들 수 있다는 처음 마음만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바늘을 얻을 수 있다. 그만큼 초심이 필요하다. 이를 한자성어로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 이라고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잊지 말고 평생 실천해야 할 덕목(德目) 이다. 초심을 잊지 않고 도끼라도 갈고 갈면 결국 바늘도 만든다는 것이다.

초심은 처음 품는 마음이자 다짐하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인가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좋은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초심은 항상 순수하고 겸손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초심은 하얀 백지와 같다. 그 백지 위에 무엇을 그려도 그것을 창조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넓은 관용이 있는 것이 초심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