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자동차는 계절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기고-자동차는 계절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3.28 12:52
  • 15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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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주/사천시 사천읍 동문1길 87 현대 블루핸즈 사천점 대표

장영주/사천시 사천읍 동문1길 87 현대 블루핸즈 사천점 대표-자동차는 계절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봄이 오면 추운 겨우내 미뤄놓았던 대청소를 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봄기운을 만끽하게 된다. 모두가 집안 대청소에 집중하는 이때 자칫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자동차 점검이다. 추운 겨울을 버틴 자동차도 그동안 쌓여있던 먼지를 털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운전자가 꼭 알아두어야 할 봄맞이 차량 관리법을 소개한다.

자주 내리는 봄비를 대비해 와이퍼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만약 와이퍼가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하지 못하거나 작동 시 소음이 심하다면 점검 및 교체를 해야 한다. 봄비 외에 또 다른 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안개에도 대비해야 한다. 하향등 및 안개등은 단순히 전방을 밝히는 것을 넘어서 상대편 운전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도 하므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구 교체 시 규정에 맞지 않는 높은 와트(W)수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전구가 고장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주변 장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교체 전, 자신의 차량에 맞는 전조등 규격을 확인해 전구와 전선을 연결하는 커넥터 규격 및 사용 전력 등이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안전 규격보다 지나치게 밝은 전조등은 상대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동차는 계절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배터리는 히터, 열선시트 등으로 인한 겨울철 전력 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먼저 배터리 본체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낸 후 인디케이터 색상을 확인하고, 필요시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겨울용 타이어는 눈 또는 빙판길 주행에 최적화돼 있어 봄철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노면이 미끄러운 겨울철에는 타이어의 마찰력을 높이는 것이 좋지만, 일반 노면을 겨울용 타이어로 주행하면 소음이 많이 발생하고 타이어 마모가 빨라진다. 따라서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일반 타이어로 교체할 것을 추천한다.

에어컨 필터는 봄이면 늘 찾아오는 황사 먼지로부터 운전자를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 황사 먼지는 자동차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엔진 연소에 필요한 공기의 흡입을 방해, 연료 소비를 증가시키기도 하므로 봄이 시작되면 꼭 체크해야 하는 필수 요소이다. 에어컨 필터는 평균 1만km 운행 시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나들이가 많은 봄철에는 평소보다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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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2024-03-28 22:14:10
생각지도 못했는데
좋은정보입니다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