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등산로 청소해 자연보호 분위기 확산
환경부 환경교육홍보단 류재주 교수는 매일 오전 진주 망경동 망진산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임영식(65)씨를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 교수에 따르면 임 씨가 누구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만 오전 7시만 되면 망진산 등산로 입구에 나타나 짙은 선글라스에 모자를 눌러쓰고 가방을 둘러맨 채 장갑을 끼고 쓰레기를 줍는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솔선수범해 매일 등산로를 청소하는 것이다.
류 교수는 “그의 이런 모습은 타의 모범이 되는데 아무 말 없이 쓰레기를 줍는 그를 따라 다른 등산객들도 덩달아 쓰레기를 줍게 만드는 바이러스를 전파시킨다”며 “그래서 요즘 망진산 등산로가 아주 깨끗해지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이 임씨 덕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 교수는 또 “임 씨의 선행이 망진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알려지면서 너도나도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줍는 분위기로 확산되고 있다”며 “임 씨의 쓰레기 줍기로 망진산의 쾌적한 환경은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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