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있는 폐휴대폰을 깨워라”
“잠자고 있는 폐휴대폰을 깨워라”
  • 남해/하일근
  • 승인 2013.05.30 16:34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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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545대 목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전개
최근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휴대폰 교체주기가 짧아지면서 폐휴대폰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이 자원절약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범군민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폐휴대폰에는 금, 은, 구리 등의 유기금속이 포함돼 있어 이를 적법하게 처리할 경우 환경보전과 자원재활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지만, 환경에 유해한 납, 카드뮴 등도 함유돼 있어 불법으로 수출되거나 부적절하게 처리될 경우 환경오염과 자원손실을 유발한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폐휴대폰 수거목표를 545대로 정하고, 폐휴대폰 수거 실적을 높이기 위해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 각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 공공기관, 기업체, 금융기관 등에 방치된 폐휴대폰 집중수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은 배터리나 충전기를 포함한 경우뿐만 아니라 본체만 있는 경우도 참여 가능하며, 학교를 통해 폐휴대폰을 제출한 학생에게는 환경노트를 제공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수거된 휴대폰 가운데 사용이 가능한 것은 재사용하고, 사용가치가 없는 폐휴대폰은 재활용하게 된다. 또 폐휴대폰 매각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남해군은 군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남해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고 현수막을 제작해 관공서와 시가지에 게첨하는 한편 홍보 포스터 및 수거함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수거해 폐자원에 대한 가치인식을 높이고,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살리는 인식 제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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