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정신 하나로 한국남동발전에 입사하다
도전정신 하나로 한국남동발전에 입사하다
  • 김봉철기자
  • 승인 2013.06.27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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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자동차고등학교 3학년 박상원 학생
▲ 경남자동차고등학교 3학년 박상원 학생은 최근 진주에서는 유일하게 한국남동발전 채용 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경남자동차고등학교(교장 박기식) 3학년 박상원 학생은 최근 진주에서는 유일하게 한국남동발전 채용 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남동발전은 이번 채용 시험을 한국 최초로 스펙초월 쇼셜리쿠르팅 시스템을 적용해 진행했다.

이 시스템은 말 그대로 스펙을 초월해 신입사원을 뽑는 시스템으로 한 달간 지원자를 대상으로 매주 미션을 부여하고 이에 대한 개인별 수행 능력을 평가해 선발하는 것이다.

4주차 미션은 관광산업발전 방안, 존경하는 인물 인터뷰, 대한민국전력산업 발전 방안 중 1가지를 선택해 수행하는 것이었는데 상원 군은 평소 존경하던 인물인 창원 현대자동차 서비스 센터 홍연구 선임기사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 큰 평가를 받았다.

이번 채용 공고의 지원자는 1000여명이었는데 상원 군처럼 인터뷰를 선택해 미션을 수행한 지원자는 3~4명 밖에 되지 않았다.

상원 군은 자동차정비 자격증 수업을 위해 자동차고를 방문했던 홍 선임기사와 인연을 맺게 됐고 그의 살아온 역정과 봉사정신에 반해 그를 존경하게 된 것이다.

상원 군은 “집안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 2주차 미션 때 일산 킨텍스에서 발표를 해야 됐는데 담임 선생님이 차비를 주시면서 잘 하고 오라고 응원해 주셨다. 진정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원 군은 이이 “평소 기타, 요리, 컴퓨터 고치기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고 또 잘 하는 편이다. 이러한 경험과 학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전기관련 엔지니어가 돼 한국을 신재생 에너지 수출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어머니는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미용자격증,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을 정도로 도전정신이 강하다. 이러한 어머니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꼭 성공해서 어머니를 잘 모시겠다”고 했다.

상원 군의 어머니인 계성심 씨는 “상원이는 스스로 잘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특히 바라는 점은 없고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주길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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