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걸어다니는 약초주머니 공번식 선생
<2>걸어다니는 약초주머니 공번식 선생
  • 정리 한송학·사진 이용규기자
  • 승인 2013.07.0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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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이나 되는 응급실行 약초로 건강 되찾아

▲ 공번식 선생은 “약초가 아니었으면 벌써 저세상 사람 되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약초와의 인연으로 평생의 고질병도 고치고 지금까지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청군 생비량면 송계마을에 사는 공번식 선생은 ‘걸어 다니는 약주머니’로 통한다. “약초가 아니었으면 벌써 저 세상 사람이 됐을 것이예요.” 공 선생의 사모 백숙희 여사는 공 선생은 평생을 병을 달고 살아 약초가 아니었으면 오래전에 세상을 버렸을 거라고 말했다.
공번식 선생은 종합병원이라 할 만큼 평생을 병을 달고 살았다. 췌장염, 심근경색 등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적이 10번이 넘고 치루, 치질, 당뇨, 전립선염 등 걸리지 않은 병이 없었다. 또 당뇨로 인해 3개월간이나 시력을 잃어 아예 보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이런 종합병원이라 할 만큼 많은 병치레를 했지만 지금 72세의 나이에도 건강하다.
“건강하다고 자랑하던 친구들은 벌써 저세상 사람 다 됐어요. 그런데 평생을 골골하던 내가 오히려 지금은 그 누구보다 건강합니다. 당뇨로 3개월이나 시력을 잃어 바깥출입을 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안경을 쓰지 않고도 신문을 다 읽어요. 술 때문에 그 많은 고생을 했어도 아직 술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번식 선생은 평생 병 때문에 고생을 했지만 노년이 된 지금은 일반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건강하다고 했다. 평생 약초공부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비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공 선생은 이런 자신만의 공부를 통해 지금은 산청군에서 약초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자신이 터득한 건강관리, 약초의 비법을 가르치면서 건강하고 여유 있는 노년을 보내고 있다. 

▲ 공 선생의 마당에 심어져 있는 많은 약초들.
약초 아니었으면 벌써 저 세상 사람 되었을 것

공번식 선생이 사는 산청군 생비량면은 송계마을은 이주마을이다. 원래는 200m 쯤 아래에 마을이 있었다. 그런데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마을 앞을 흐르는 양천강이 범람해 마을이 침수가 됐다. 그래서 군에서 마을 이주 계획을 세우고 지금의 땅을 마련해 이주를 하게 됐다. 송계마을은 전원주택 단지처럼 아름답게 조성돼 있다. 송계마을이란 소나무가 우거진 마을이란 의미이다. 마을 주변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아 마을이 우아한 정취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공 선생은 송계마을에서 할아버지 때부터 살아오고 있다. 증조 할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때 송계마을에서 조금 더 합천방향으로 올라간 마을에서 약국을 경영했기 때문에 원래 집안이 약과는 인연이 많은 집안이다. 공 선생은 농촌지도소에 근무하는 공무원이었다. 공무원으로 31년간 근무하다가 98년 퇴직했다. 퇴직이후에는 평생 약초공부한 것을 기초로 산청군 약초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산청군과 이웃 진주시 등에 있는 노인대학 등에서 생활약초와 건강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공 선생은 입담이 구수하고 워낙 많은 병을 앓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 인기강사로 꼽힌다.

공직 퇴직 후 산청군 약초해설사로 의미 있는 삶

공 선생이 약초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두가지 일 때문이다. 첫째는 자신의 병 때문이고 두 번째는 농촌지도소에 근무하던 92년도에 ‘지리산부존자원 개발계획’을 자신이 직접 수립하면서 지리산의 약초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때문이다. 자신이 공무원으로 있으면서 지리산 약초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기 때문에 약초와 관련된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지리산 약초자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공무원으로서는 제가 처음일 겁니다. 92년이면 아직 약초에 대한 바람이 불기 전의 일입니다. 제 업무가 주로 농민들 소득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약초가 제 눈에 들어왔지요. 아! 약초를 보급하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농촌을 만들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지요. 그래서 지리산약초자원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었고 사업이 시작됐던 겁니다.”
공 선생이 지리산 약초자원 관련 사업을 시작했던 것은 사실 자신이 이미 약초로부터 이런저런 도움을 받고 있던 것이 이유가 됐다.

어릴 때부터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

공 선생은 어릴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병을 달고 살았다. 공 선생은 현대의학의 도움도 많이 받았지만 궁극적으로 건강을 유지한 것은 약초의 도움이었다. 그래서 공 선생은 아무리 현대의학이 발달해도 약초가 앞으로 돈이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공 선생의 병치레는 동네에서 다 알정도로 유명했다. 공 선생의 사모 백숙희 여사는 “결혼하고 나서 보니 팬티에 고름이 묻어 나오는 거예요. 처음에는 놀랐지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때부터 치루로 고생하고 있었던 거예요. 처음에는 엄청 싫었어요. 고름 팬티를 빤다는 것이 젊은 새댁에게 좋은 일이겠어요.”
공 선생 뿐 아니라 사모 백숙희 여사도 공 선생의 병 때문에 엄청 고생을 했다. 그런데 공 선생의 고질병이었던 치루는 사실 백 여사가 치료해 준 거나 다름없다고 했다.
“치루를 그냥 쉽게 생각하면 안돼요. 엉덩이 살이 썩어 들어가는 데 정말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큰 병이 될 수 있어요.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해도 안 되고 한의원에 가서 약을 먹어도 치료가 되지 않아요. 그런데 이 치루를 집에서 약초로 고쳤어요.” 백 여사는 공 선생의 치루는 현대의학으로도 한의학으로도 고치지 못하고 집에서 민간요법으로 고쳤다고 했다.
공 선생은 치루를 고치기 위해 진주에 있는 대형병원에서 세 번이나 수술을 했다. 그런데도 치루가 낫지 않아 대구에 있는 한의원에 세달 동안이나 다녔다. 그런데도 치루는 낫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져만 가는 것이었다.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해도 안 되고 한의원에 가서 약을 먹어도 안돼요. 그런데 진주에 새로운 병원이 생기면서 항문에 대해 잘 안다고 하는 것이예요. 그래서 갔더니 치루를 다리미로 다려버린 것처럼 지져 버렸어요. 고름이 철철 흘러 나오는 데 이러다가는 죽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예요.” 공번식 선생은 치루를 고치기 위해 현대의학, 한의학 동원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했다.

고질병 치루 느릅나무 껍질가루로 해결해

그런데 이 치루를 낫게 한 것은 아내 백숙희 여사 때문이라고 했다. 백 여사는 어느날 친정에 갔더니 치루에 찰밥나무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정동네에서 찰밥나무를 한아름 가지고 왔다. 찰밥나무는 느릅나무의 다른 이름이다.
“친정에 갔더니 남편 병을 알고는 찰밥나무로 치료를 해 보라는 거예요. 그래서 찰밥나무를 가지고 와서는 껍질을 말려가지고 가루를 내었지요. 가루를 내어서는 볼펜을 잘라서 항문에 집어넣고 볼펜 안에 찰밥나무 가루를 넣고 불어서 항문 안으로 집어넣은 거예요. 첫날 약을 항문에 넣는 날... 고름이 아이 귀저기 세 개는 나왔어요. 얼마나 고름이 많이 나오는 지 끔찍할 정도였어요.”
백 여사는 이런 치료를 6개월이나 했다. 그런데 점차 평소 차고 있던 귀저기에 고름이 묻어 나오지 않아 치료가 되는 것인가 싶었다고 했다.
“고름 나오는 것이 점차 줄어들고 마침내 나오지 않는 것이예요. 그런데 그때 신문 방송에 항문 전문 한의원이라 소개가 되는 한의원이 있었어요. 대전에 있는 조종권 한의사가 하는 한의원이었는데 거기 가서 진단을 받아 보자 하고 갔지요. 그런데 환자를 보더니 완치됐다고 하는 것이예요. 정말 평생의 고질병이 나은 것이지요. 그때의 기쁨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어요.” 
그때 이후 공 선생은 치루로 고생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완전히 나은 것이다.

술 때문에 응급실 열 번이나 가. 지금은 건강해

공선생의 병은 이뿐 아니다. 공 선생은 몸이 나빠도 원래부터 술이 말 술이다. 그래서 술 때문에 수많은 고생을 했다. 처음 응급실에 실려 간 것도 술 때문이었다. 술 때문에 처음 응급실에 실려 간 이후 열 번 이상 응급실에 실려 갔다. 공 선생은 죽음문턱까지 열 번 이상 갔지만 아직 죽지 않고 건강한 것을 보면 사람의 명이 있긴 있는가 보다 하고 웃었다.
“처음에 응급실에 실려 간 것은 술을 많이 마셔서 장이 멈춰버렸어요. 그래서 실려 갔지요. 그 다음은 췌장이 뒤집어져서 실려 갔어요. 처음에는 장이 문제가 있어 실려 갔다가 나중에는 심장으로 옮겨갔어요. 협심증으로 시작된 게 심근경색으로까지 갔지요.”
공 선생은 심근경색으로 수술도 여러 번 받았다. 그래도 지금은 약초로 몸을 다스리고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다고 했다.

“심장수술을 여러 번 받으면서 여섯 가지 약초를 다려서 꾸준히 먹었어요. 느릅나무 뿌리, 와송, 뽕잎, 삼백초, 어성초, 하고초 등이예요. 이 약초를 꾸준히 다려 먹으니 몸이 어느 정도 돌아왔어요.”

▲ 공 선생이 평소 가장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하는 약초 와송.
심장병 수술 후 6가지 약초 상용으로 건강 찾아

공 선생은 느릅나무 뿌리와 와송, 뽕잎, 삼백초, 어성초, 하고초 등 여섯 가지 약초를 꾸준히 다려서 먹었다고 한다. 심장에 무리를 주는 것은 피이기 때문에 몸속에 있는 피를 정화해서 악혈을 빼내자는 생각으로 이렇게 했다. 그 생각이 맞아서 지금도 심근경색 수술을 몇 번이나 받았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이 여섯 가지 약초는 모두 청혈, 즉 피를 깨끗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는 게 공 선생의 주장이다. 한의원에서는 이 처방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이 처방은 공 선생이 경험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 비법이다. 심장 수술을 할 때 오랫동안 이 여섯 가지 약초 다린 물을 마셨다. 그런데 지금은 마시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공 선생이 평소에 걸쳐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약초는 와송이라고 했다. 평생 염증으로 고생을 했기 때문에 와송을 먹었다. 와송을 먹는 방법은 생 와송에다가 요구르트를 넣고 믹스에 갈아서 하루 세 번 한 컵씩 마신다고 했다. 평소 병이 없을 때도 평생 이렇게 먹고 있는데  공 선생은 “이렇게 하면 병이 급성으로 진행되어도 큰 문제는 없다.”고 했다.
와송은 공 선생이 평생 먹는 약이다. 백 여사가 어느날 산에서 와송을 채취하고 있는데 동네 어른이 “젊은 사람이 그게 좋은 줄 어떻게 알고...” 하면서 등을 두드려 주더라는 것이다. 와송은 그만큼 우리 몸에 좋은 약 같다는 게 공 선생 부부의 주장이다.          

▲ 공번식 선생은 “우리 인간은 자연과 일체가 되면 건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자연을 벗어나면 암도 걸리고 불치병도 걸리게 되는 데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흙속에서 자연약초로 치료하면 건강이 회복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공 선생이 지리산 민간요법을 통해 스스로 체득한 처방들>

◆폐암치료에 도움이 되는 구지뽕 기름 만드는 방법◆

공 선생은 구지뽕 나무 기름이 폐암에 좋은 약이라고 했다. 그런데 말기 폐암은 안 되고 말기만 아니면 효과가 크다고 했다. 그런데 구지뽕 나무 기름내는 게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공 선생이 전한 구지뽕 나무 기름을 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장독 두 개를 준비한다. 그리고 하나는 땅에다가 묻고 나머지 하나에는 구지뽕 나무를 잘게 썰어서 가득 담은 다음 땅에 묻은 장독과 주둥이를 맞붙여서 땅위에 세운다. 땅위에 세운 장독주변을 왕겨로 덮는다. 덮은 왕겨에다가 불을 붙여 태운다 이때 불은 너무 세게 하지도 너무 약하게 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왕겨를 태우면 장독안의 구지뽕 나무에서 기름이 나와 아래 장독에 고이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왕겨를 태우는 것.
구지뽕 기름을 내기 위해서는 5일 정도 왕겨를 태워야 한다. 불은 같은 강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 5일 정도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여 왕겨를 태워서 기름을 만들어야 된다. 5일 동안 불을 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렇게 구지뽕 15kg 정도로 기름을 내면 소주 한 병 정도의 구지뽕 나무 기름을 얻을 수 있다. 이 기름을 하루 세 번 공복에 먹으면 폐암치료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구지뽕 나무는 채취시기가 중요한 데 구지뽕 나무의 잎이 떨어지고 난 뒤 나무의 싹이 트기 전 늦가을에서 이른 봄 이전에 채취하는 게 제일 좋다.
공번식 선생은 “폐암이 너무 심하면 구지뽕 나무 기름도 소용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남성의 성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처방◆

남성의 성기능을 높이기 위한 처방으로 공 선생은 야간문과 라마씨 그리고 음양곽 세 가지를 다려서 지속적으로 먹으면 좋다고 했다.
“보통 한의원에서는 성기능 강화를 위해 음양곽을 주로 써요. 그런데 그것 하나가지고는 어렵고요. 야간문하고 라마씨를 더해서 다려서 먹어야 해요.”
공 선생은 야간문은 채취시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야간문은 야간문이 꽃이 필 때 이때 채취해서 말려서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약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라마는 백하수오하고 비슷한데 백하수오는 뿌리가 덩굴인데 라마는 뿌리가 가늘다고 했다. 라마씨는 열매가 터져나가기 전에 씨앗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음양곽은 삼지구엽초로 한의원에서도 많이 쓰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했다.
공 선생은 이 세 약초는 독성이 없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을 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했다. 이 세 가지를 다려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하루 세 번 복용하면 정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술 깨는 데 좋은 비법 ◆

공 선생은 평생 술을 좋아했다. 술 때문에 응급실에 열 번이나 실려 갈 정도로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도 공 선생은 술을 끊지는 못했다. 지금도 공 선생은 술을 즐겨 마신다. 그렇지만 약초공부를 하면서 공 선생은 자신에게 맞는 술 깨는 비법을 처방해서 평소에 숙취를 해결한다.
공 선생이 발견한 술 깨는 비법은 칡꽃이다. 칡이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공 선생은 칡보다 칡꽃이 숙취해소에는 더 좋다고 했다. 칡꽃을 꽃이 만개 되기 전 꽃 봉오리 때 따서 말려서 여기에다가 백출과 대추를 넣어서 다려서 먹는 것이 공 선생이 발견한 숙취해소법으로는 최고라고 했다.
지금도 공 선생은 술을 마신 다음날은 이 물을 마신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술을 끊지 않아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의 기력회복에 좋은 5자환 ◆

공 선생은 요즈음 수명이 길어져 노인들이 많은 데 이 분들의 건강유지를 위해서는 오자환을 추천했다. 오자환은 자(子)라은 이름이 들어간 5가지 약초들로서 오미자, 구기자, 차전자, 토사자, 복분자 등 5가지이다. 공 선생은 이들 5가지 약초 중에서 구기자와 토사자는 240g, 복분자는 120g, 차전자는 60g, 오미자는 30g으로 하여 환을 만들어 상시 복용하면 기력회복에 좋다고 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이 있고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데 5자환은 이런 증상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고 했다. 집안에 어른이 있는 분들은 구하기가어렵지 않은 약초들이니 이 약초들을 구해서 환을 만들어 드리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여성의 요실금에 좋은 처방◆

중년 이상이 되면 여성들은 요실금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다. 외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요실금 때문에 괴로움을 당하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공 선생은 이런 사람들은 질경이와 호박씨 그리고 복분자를 함께 달여서 수시로 먹으면 좋다고 했다. 공 선생은 특히 요즈음은 노인대학에 강의를 자주 가는 데 “이 처방을 권했더니 효과를 봤다는 사람을 많이 만났다.”고 했다. 공 선생은 모든 약은 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어떤 약이라도 지속적으로 정성스럽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처방은 독성이 없는 약들이라 건강을 생각한다고 먹으면 자연스럽게 요실금 문제 해결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토피에 좋은 처방◆

아토피도 고치기 어려운 병 중의 하나이다. 최근 들어서는 환경문제 등으로 아토피환자가 들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현대의학도 이 아토피에 대해서만큼은 제대로 해결을 못하고 있다. 공 선생이 알고 있는 아토피 처방으로는 왕싸리나무 기름이다.
왕싸리 나무는 싸리나무와는 다르다. 왕싸리는 나무 자체가 흰 편이다. 싸리나무는 줄기가 붉은 갈색이다. 왕싸리는 또 잎이 보통 싸리에 비해 넓다. 이 왕싸리를 구해다가 잘게 잘라서 구지뽕나무 기름 만드는 방식으로 기름을 만들어서 아토피 환부에 바르면 아토피에 효과가 좋다.
구지뽕 나무 기름내는 것처럼 왕싸리 나무 기름 내는 것도 어렵다. 또 왕싸리를 구하는 것도 어렵다. 구하기는 어려워도 공 선생이 해 본 것 중에서는 왕싸리나무 기름이 아토피에는 제일 좋았다고 했다.

◆악성변비에 좋은 처방◆

악성변비에는 마자인 죽이 좋다. 마자인은 대마의 씨다. 대마의 씨를 껍질을 벗겨서 가루로 만든 다음 죽으로 끓여먹는다. 그런데 마자인은 독성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마자인 죽은 색깔은 황백색이며 맛은 고소하다. 공 선생은 맛이 있다고 했다. 공 선생은 대마는 대마초의 원료가 되는 마약으로 재배는 불법이지만 약으로 쓰는 경우는 구할 수 있다고 했다.

▲ 공 선생은 오이풀을 까마중, 짚신나물과 함께 항암음식으로 꼽는다.
◆평소에 암을 예방하는 항암 차◆

공 선생은 평소에 암을 예방하는 항암음식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공 선생이 항암음식으로 꼽는 것은 ‘까마중과 짚신나물, 그리고 오이풀’이다. 이 세 가지 약초를 섞어서 차로 만들어서 평소에도 마시면 항암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공 선생은 피를 깨긋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암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하고 이 세가지 약초는 피를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공 선생은 특히 이 세가지 약초는 굳이 암을 예방하는 목적이 아니라도 피를 깨끗하게 해 주기 때문에 평소의 건강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섭취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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