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고등학교 2학년 도회린
경남과학고등학교(교장 유병주) 2학년 도회린 학생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직접 개발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컴퓨터 프로그래머다.
회린 군이 중3학년 때 개발한 휴대전화 결함 찾기 앱은 현재 다운로드수가 13만 명을 넘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앱의 사용자 중 20%는 외국인일 정도로 국경을 넘어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휴대전화는 처음 구매한 후 14일 이내에 결함을 발견해야지만 교체나 교환이 가능하다. 회린 군은 일반적인 휴대전화 사용자가 14일 이내에 결함을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보완하고자 결함찾기 앱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회린 군은 이 앱 뿐 아니라 친구들의 편리한 학교생활을 위한 앱을 만들기도 했다. 매일 바뀌는 사감선생님의 근무 일정을 알 수 있는 ‘오늘의 사감선생님’ 앱을 개발한 것.
회린 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C언어에 관심을 갖다가 2009년 스마트폰이 상용화 되자 이후 모바일 앱에 관심을 갖고 직접 앱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이 분야에서는 꽤 베테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회린 군의 실력을 눈여겨 본 한 모바일 관련 업체에서 앱을 개발하자는 제의를 받았을 정도로 실력 또한 인정받고 있다. 회린 군은 현재 이 업체와 진지하게 협상 중에 있다.
회린 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IT기업 CEO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어릴 때부터 컴퓨터 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부모님이 걱정할 때도 많았습니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부모님이 제 꿈을 정확히 아시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십니다. 부모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회린 군은 이어 “C언어를 창시한 데니스 리치를 존경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데니스 리치가 IT분야에 있어서 스티브 잡스보다 더 큰 역할을 했고 더 큰 영향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며 “저는 C언어를 창시해 세상 사람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해준 데니스 리치와 같은 세상에 유익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될 것입니다”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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