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넘은 시어머니와 한 방서 생활하며 극진히 모셔
한국전통연희진흥원 강병순 감사가 90세가 넘은 시어머니와 한 방에 생활하며 극진히 모시는 진정한 효부라며 임종순(진주시 대곡면·60)씨를 칭찬했다.
강 감사는 이어 “약간 치매 증세가 있는 90살 넘은 시어머니를 수년간 간호하고 있는 종순 씨는 무서움이 많아 다른 곳에 갈 수 없는 어머니를 위해 한 방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특히 손재주가 좋은 종순 씨는 시어머니 머리 손질도 해 드리고 시어머니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 나서서 자신의 일처럼 해결해 주는 분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 감사는 “지금 조금 안타까운 것은 종순 씨의 건강이 좋지 않다. 자신의 건강도 좋지 않으면서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 한편이 편치 않다”며 “자신보다도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종순 씨가 얼른 건강을 회복해 활발히 생활하길 바란다. 종순 씨를 보고 있으면 진정한 효부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봉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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