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곤/밀양동명고 교사·경남국학원 이사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이어오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통은 대한민국-임시정부-조선-고려-남북국시대(발해, 통일신라)―사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북부여-단군조선-배달국-환국-유인씨-황궁씨-마고-율려-한으로 이어지는 유구한 역사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 위대한 역사와 만나려면 한단고기와 부도지를 보면 중국에 의한 중화사관 일본의 식민사관, 서양의 종교, 철학에 왜곡되기 전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즉 유, 불, 도가 우리 선도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가끔 국사시험 문제에 출제가 되고 있다. 최치원은 당대 아시아 최고의 학자로 당나라에 유학하면서 수많은 역사, 철학서를 접하였다.
한민족의 선도정신과 국학이 잘 나타나 있는 경전(經典)은 81자로 되어있는 천부경(天符經:조화경)과 삼일신고 (三一神誥:교화경),참전계경(參佺戒經;치화경)이 있는데, 이 세 경전을 우리의 조상 들은 천부(하늘에 부합된다는 의미) 3경 이라며 항상 생활화하였다. 천부3경은 불경(佛經)과 성경(聖經)이 들어오기 훨씬 오래 전부터 우리의 삶의 목적과 혼의 완성을 위한 방법을 제시 해주었다. 천부경 의 천지인(天地人=삼원사상) 정신은 인간성 상실로 인심이 황폐화 되어 가는 21세기에 인간사랑 지구사랑으로 승화시켜야 할 지구촌 정신으로 인간이 하늘과 땅과 연결된 존재로 깨닫고, 하늘과 땅에 이로운 삶을 살자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불교가 들어오기 전 환웅을 모셨던 환웅전은 부처가 들어오면서 삼성각, 산신각, 칠성각으로 밀려 나고 환웅전에는 부처를 모시는 대웅전이 되었다. 그래서 국혼이 깨어있는 사람은 절에 갈 때는 산신각에 먼저 가서 호족의 상징인 호랑이를 타고 있는 환웅을 먼저 참배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말에 지 뿔도 모르면서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는 자기뿌리도 모르면서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노론계열의 친일극우파들은 독립군을 테러단체라는 망발을 하면서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정신 나간 소리를 하고 있다. 이제 국혼 부활을 위하여 단기를 복원하고 우리의 국학사관으로 된 국사책을 편찬하여 가리켜서 모든 시험에 국사가 필수로 되어야 할 것이며,대통령이 개천절에 참석하도록 국민의 뜻을 모으자. 헌법 9조에 대통령은 전통문화계승과 민족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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