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를 한류 열풍의 전략지로 만들겠다
진주를 한류 열풍의 전략지로 만들겠다
  • 글 김봉철·사진 이용규 기자
  • 승인 2013.09.26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박진룡 예술감독

 
세계적으로 강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 열풍의 기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지난해 보다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드라마페스티벌은 여타 드라마 어워즈와 달리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시상식, 콘서트, 전시·체험 등 즐길 거리를 비롯해 국제포럼, 스토리 공모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 관광객 200여명이 축제 관람을 위해 전세기를 타고 입국할 예정이어서 한국 드라마 열풍을 일으킨 중국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지난해 1분 만에 티켓이 매진되는 사태를 겪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어워즈의 행사장이 더 많은 관객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진주종합실내체육관으로 변경된다. 이렇듯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는 드라마페스티벌의 전반적인 사항을 책임지고 있는 박진룡 예술 감독. 올해 3월 예술감독을 맡게 된 박 감독은 원래 법학을 전공했다. 그 후 인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박 감독은 자신의 인문학적 지식과 경험을 페스티벌에 접목해 더욱 드라마틱한 드라마페스티벌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류의 중심에 서 있는 드라마페스티벌 박진룡 예술 감독을 만나 올해 페스티벌의 전반에 대해 들어 보았다.

다음은 박진룡 예술감독과의 인터뷰이다.

-올해 주행사장을 진주실내체육관으로 변경했다

▲주 행사장을 변경한 이유는 지난해 티켓이 1분 30초 만에 매진되는 등 코드페에 대한 여러분들의 관심 때문이었다. 변경된 행사장이 지리적 접근성과 교통편의 등 장애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지만 발전적인 방향인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 더 많은 사람들이 코드페 행사에 참여하는 만큼 코드페의 인식을 확실히 하고 위상도 높이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주 행사장 뿐 아니라 축제행사 장소도 천전동 둔치에서 장대동둔치로 이전했다.
-그럼 지난해보다 입장권 구입 협박(?)을 덜 받을 것 같은데
▲그건 협박이라고 하기보다는 관심이라 보여진다. 통상 축제장에 가보면 전시나 체험 등 야외에서 펼쳐지는 개방형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이에 반해 코드페의 메인행사라고 볼 수 있는 어워즈와 한류드라마틱 공연 등은 실내공연장에서 치러졌기에 직접적인 홍보를 접하지 못하신 분들이나 관람의 절차나 티켓팅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 지나쳤던 분들이 지난해부터 기획공연에 대해서 알게 됐다. 또한 일부 젊은 층이나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인도 참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일어난 당연한 현상이다.
-희망코드폐인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먼저 희망코드페인은 코드페인의 확장개념으로 보시면 되는데 코드페인은 저희 축제의 자원봉사자다. 코드페에 관심을 넘어 아이디어를 내고 진행을 주도하며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직접적인 인적자산인데 반하여 희망코드페인은 그 전 단계로 직접축제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관심과 성원을 보내는 봉사자다. 남녀 노소 구분 없이 전 시민참여를 전제로 코드페에 관심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마디로 프로그램공급자와 수요자를 한 데 묶어 보자는 의도이다. 희망코드페인은 회원제로 운용하며 간단한 가입절차를 거치면 회원이될 수 있다. 회원끼리의 소통을 위해 별도로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이 되시면 2일날 열리는 어워즈 티켓과 3일날 열리는 한류드라마틱콘서트 티켓을 드리며 그 외 5일날 ost콘서트 할인 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올해 7회째를 맞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드라마어워즈 외에 K-Pop·Ost 콘서트, 한류 드라마틱 콘서트, 전시·체험 등 즐길 거리를 비롯해 국제포럼, 스토리 공모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관람객이 200여명 페스티벌을 방문한다
▲중국 관람객이 전세기로 코드페를 보기위해 오는 것은 저희들로 보면 당연한일이라 감히 생각한다. 코드페는 한류의 시발인 드라마를 주제로 한 축제인 만큼 한류의 중심에서 글로벌한 축제의 정체성을 드러낸 일이기 때문이다. 좋은 상품에 소비자가 몰리듯  중국은 물론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인이 코드페를 보러와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번 중국인 방문이 저절로 이루어 졌다고는 보지 않는다. 지난 9월초 팸투어 행사를 가졌고 또한 그 외 많은 관계자들과의 만남과 경남도와 진주시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
-중국 유명 연예인도 함께 방문하는 것으로 아는데
▲아시다시피 한류라는 말은 우리가 만든 말이 아니다. 드라마나 k-pop등 우리나라의 대중문화가 일본이나 중국 등 아시아 전역은 물론 전 세게적으로 영향권을 확대해진 결과 붙여진 말이다. 따라서 코드페조직위에서는  꾸준히 한류의 본고장의 면모를 갖추고자 여러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그 하나가 외국인들을 끌어들이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인데 일본은 여태껏 호응도가 높았지만 올해부터 중국 쪽에서 더 많은 호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결과로 전세기로 관광객이 들어오고 한류와 함께하는 중국가수출연 제의가 들어오고 그것을 수용했는데 의외로 꽤나 수준 높은 가수가 함께한다. 2일 어워즈 공연과 3일 한류드라미틱 공연에서 기량을 보실 수 있다.
-드라마페스티벌이 한류 열풍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코드페의 시작된 한류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고 확산시키며 새로운 한류를 모색하는 데 있고 지금 그와 같은 역할을 이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외 방송관계자와 영상미디어 전문가를 초빙하여 한류를 점검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학술포럼은 물론 드라마의 현주소를 되돌아보며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드라마어워즈를 개최하고 한류확산을 위해 한류의 한 쟝르의K-POP과의 OST 콘서트를 기획공연하고 있다. 이른바 코드페의 목적에 충실한 역할이 뒤처지지 않는다면 코드페는 목적대로 한류열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남강수변무대 행사장도 이동하는데. 지난해와 비교 했을 때 어떠한 장점이 있나.
▲그동안 유등축제와 개천에술제 그리고 코드페가 남강변을 따라 일직선으로 배치돼 있어 관람객 의 동선은 천수교에서 진양교까지로 길게 이어져 있었다. 또 셔틀 버스라던지 행사의 중심이 망경도 분수대를 기점으로 정해지다보니 당연히 천전동 둔치는 변두리라는 느낌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또한 상하수도 시설이 미비되어 먹거리장터라는 휴식공간부족도 관람객 유입에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었다. 이에 이번 행사부터는 장대동둔치로 이전하여 강남쪽에는 유등축제와 개천에술제가 자리잡고 강 북쪽으로는 진주성과 저희 코드페가 자리잡아 강을 끼고 진주교를 중심으로 균형 잡힌 구도를 잡게되고 새롭게 또 하나의 부교를 가설하여 동선을 구축하여 집약적인 모습도 아울러 갖게 되었다.
-남강 위 수상 무대는 어떻게 활용되나
▲수상무대라고 부르는 수상 구조물은 우리들은 드라마스타라운지라 부르고 새로운 부교는 시월애교다. 수상구조물은 공연무대가 아니라 몽땅 우리 시민들 관람객들의 장소로 내어드리기 때문이다. 공연은 드라마스타라운지와 마주보는 지상무대에서 하고 관람은 강물 위 수상구조물에서 편안하게 하실 수 있게 된다.지상무대에서는 이전과 같이 프린지공연을 한다. 경향각지와  진주지역에서 공모를 통한 23개 단체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치고 또한 여태껏 방영된 인기드라마를 엄선해 다이제스판 명작드라마를 하루 2편 감상하실 수 있고 진행자와의 게임 및 퀴즈를 통해 선물도 마련돼 있다. 특히 경차 응모도 진행된다.
-올해 행사의 주력 사항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장소의 이전과 공연장규모의 확대로 인하여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모든 행사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코드페를 브랜드화 해야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힘을 쓴 결과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먼저 일본 국영TV NHK에서 중국방문객이 방문하는 것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저희 코드페를 촬영차 방한한다. 이에 뒤질세라 중국상해TV와 싱가폴 한류전문 사이트 K-애비뉴에서도 취재요청이 들어와 있고 이미 지난주 상해TV에서는 상해문화주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저희 코드페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이에 우리 코드페 조직위에서는 어워즈 행사를 서경방송으로 생중계 할 예정이며 국내로는 아리랑TV, KBSN, 창원CJ, 머니투데이등에 방송 되며 해외로는 180여국의 방송망을 갖고 있는 아리랑TV와 권역인구 4000만인 중국서안방송국을 통해 녹화방송 된다.
-올해 국제 영상 포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솔직하게 표현하면 코드페의 중요행사인데 일반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는  행사라 안타까운 마음이다. 전 세계 드라마 및 방송인들 간의 관계를 증진시키고 화합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이기도 한 국제영산 포럼은 10월2일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데 드라마콘텐츠 산업화의 뉴 패러다임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국내외 드라마 제작자 및 전문가 약 300명을 대상으로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진행된다. 발표자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홍콩 베트남등 각나라에서 그야말로 저명인사들을 초빙했다. 이번에는 특히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김종학PD의 사망을 계기로 나름대로 분석하고 현재의 콘텐츠산업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저해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과 새로운 세대의 흐름에 대해 진지한 토론과 설전이 예상된다. 일반인들의 참여가 아쉽다는 조언을 참고로 tv녹화중계를 고려중이다.
-진주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코드페는 크게 나누어 메인행사 학술행사 축제행사 이렇게 큭 3부분으로 나누어지고 또한 열리는 장소도 진주실내체육관 장대동 둔치 경상대학교 이렇게 떨어져 있다. 그렇다보니 우리진주시민들이 코드페를 다들 일부분만 보시는 경우가 많다. 집중되고 일괄할 수 있는 축제의 장에 익숙한 시민들께서는 다소 번거롭게 여겨질 수 있지만 매일 같은 내용들과 전시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축제를 위한 최상 최선의 방법을 선택했다고 믿으시고 이번에는 진주실내체육관에서 공연도보시고 포럼에도 참관하시고 그리고 장대동둔치로 오셔서 축제장도 둘러보시길 바란다.
-내년 계획이 있다면
▲내년 계획을 생각하기에 앞서 먼저 머리를 비워야한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행하려면 운용하는 시뮬레이션과 관객의 호응도를 체크하여 채택하다보니 아이디어는 좋으나 실행단계에서 무산되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고 그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으면 내년계획을 방해하게 된다. 따라서 지금당장은 올해 축제프로그램을 완결하는데 몰두하면서 병행하여 머리를 비워둬야 한다. 가을걷이를 잘하여 내년에 쓸 종자 씨를 확보한 후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농심에서 배운 방법이다. 다만 중장기적인 코드페 발전 전략으로 철저한 준비와 홍보로 희망코드페인의 제도를 확대시키고 스타핸드프린팅을 연속적으로 추진하여 진주지역 어느 한 곳을 정하여 스타거리를 조성하여 관광명소로 발전시키면  좋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