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답을 알고 있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3.10.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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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상/경남과학기술대학교 식품과학부 교수

 
연례행사로 개최되는 경남지역 10월 전후의 축제는 예술문화의 발전 원동력이 되어온 진주개천예술제를 비롯해서 무려 25개 이상이다. 특히 진주에서는 지난 주말까지 물, 불, 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을 담은 2013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개최됐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많은 인파가 다녀갔다고 한다.
진주는 지리산을 가까이 하고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는다. 그래서 좋고 깨끗한 물을 편하게 얻을 수 있어 정말 다행스럽다. 100 km 정도의 지척에 있는 부산지역은 오염된 낙동강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좋은 물을 확보하기 위하여 지역 간의 갈등이 깊어만 간다.
우리 몸은 생명 활동이 지속되는 동안 좋은 물을 끊임없이 필요로 한다. 인간은 성장함에 따라 점차 물의 비율이 줄어 성인이 되면 65~70%범위라고 한다. 물이 우리 몸의 구성에서 가장 많은 부분이므로 이 또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잊고 산다. 왜냐하면 너무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 귀중함을 미처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과음, 과식, 불규칙한 생활로 인하여 몸의 상태가 나빠져도 물의 소중함은 뒤로 한다. 다만 질병이 난 부위의 병증만을 갖고 처방한다. 최근에는 수많은 의학 관련 정보들이 인터넷을 통해 너무 많이 늘려 있다. 어떤 처방들이 본인에게 알맞은 방법인지 구분하지 않고, 효능만을 나에게 적용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더 큰 자가당착에 부닥친다.
물은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그 근거를 객관적인 자료로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한다. 현재의 과학으로 증명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풀어내지 못하는 숙제가 더 많다. 손에 잡히는 정보만이 전부라고 할 수 없다. 때문에 좋은 물을 말하고 싶을 경우에도 근거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물이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실험을 통하여 미지의 세계를 경이롭게 체험하는 책을 소개한다.
책의 저자 ‘에모토 마사루’는 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는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대안의학 박사학위를 받아 물과 파동의학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를 해왔다. 현재는 IHM 국제파동회 대표를 맡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물과 빙결정에 관한 강의를 하는 등 ‘사랑과 감사’의 힘을 전세계에 전하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책 내용의 핵심은 "물을 얼려 결정사진을 찍는 새로운 방법으로 물은 연구하는 동안 물은 실로 다양한 표정과 많은 메시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 수돗물과 달리 멋진 결정을 보여주는 자연수, 좋은 음악을 들려주었을 때 물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결정, 그리고 물에게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보여줄 때와 '멍청한 놈'이라는 말을 보여줄 때 나타나는 선명한 대비, 그것들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물이 어떻게 글을 읽어요? ▲물이 어떻게 음악을 들어요? ▲물이 어떻게 기도의 힘을 알아요? ▲물이 어떻게 화학첨가물 식품을 구별하나요? ▲물이 어떻게 세상의 상황을 알 수 있나요?
물은 그 답을 알고 있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물은 답을 알고 있다’이다.
에모토 마사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고마워요’,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대자연의 규칙이고 생명 현상의 근원이다. 그래서 물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육각형 모양을 만들어 준다. 그럼 우리는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사랑과 감사로 마음을 채우면 이 세상은 온통 사랑하고 감사해야 할 것으로 가득해질 것이고 우리의 몸을 채우고 있는 물은 한없이 깨끗해질 것이다. 그 때 우리는 환하게 빛나는 결정 그 자체가 된다.”
간혹 우리는 대화중에 ‘나를 물로 보지 마라’라고 할 때가 있는데, 물의 보배로움을 잊는 순간이다. 물이 없으면 나의 존재는 없는 것이다. 나와 당신은 물처럼 소중한 사람이다. 물은 정말 진귀한 존재이다. 그러니 물을 물로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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