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말이산’ 유물특별전시전 열어
함안군 ‘말이산’ 유물특별전시전 열어
  • 함안/김영찬기자
  • 승인 2013.10.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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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까지 2달간 함안박물관
▲ 함안군 박물관이 개관10주년기념을 맞이하여 2개월간의 말이산 특별전시관이 하성식 군수에게 전시사진에 대해서 프리핑을 하고 있다.

함안박물관이 개관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2개월간 ‘말이산(末伊山)’ 유물특별전을 연다.

 

30일 군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국립김해박물관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국립창원대학교 박물관으로부터 대여해 온 말이산고분군 발굴 유물 100여점이 전시된다.
 

그리고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말이산 관련 일제강점기 유리원판 사진 등이 전시되고 있어 ‘말이산’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말이산’ 특별전은 모두 다섯 개의 장으로 꾸며진다.
 

제1장은 '아라 가야인의 타임캡슐 말이산‘으로 말이산의 의미와 자연환경, 말이산고분군의 현황을 다루고 있으며, 제2장은 '경외와 수난의 기억, 과거의 말이산'으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 일제강점기에 이르는 말이산의 역사를 담고 있다.
 

제3장은 '침묵과 환희의 시대, 현재의 말이산'으로 해방이후 우리의 무관심 속에 행해진 고분군의 훼손과 파괴, 사적의 지정과 보존, 발굴조사와 그 성과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제4장은 '아라가야를 세계로, 미래의 말이산'으로 최근 추진되고 있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하여,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5장은 '또 하나의 아라가야 왕릉, 남문외고분군'으로, 말이산고분군과 함께 아라가야의 왕릉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주목받고 있지 못한 남문외고분군의 중요성과 발굴조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특별전시 외에도 상세한 설명이 담긴 도록과 리플렛 등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전시도록에는 전시실의 공간적 한계로 인하여 다루지 못하는‘말이산’의 다양한 역사를 상세하게 담고 있으며, 1992~1996년까지 말이산고분군의 학술발굴조사를 주도하였던 이주헌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의 특별 논고 ‘말이산 발굴이야기’는 20여 년 전 말이산고분군의 발굴과 관련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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