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금융서비스 펼치는 '작지만 강한' 농협
지역밀착금융서비스 펼치는 '작지만 강한' 농협
  • 배병일기자
  • 승인 2013.11.06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양수동농협 김해민 조합장

 
농촌지역 핵심 금융서비스 펼쳐
지역발전 조합원 실익에 최선 다할터
신뢰받는 상생 농협으로 도약
농업 농촌 위한 수동 농협 되겠다
지역 특산물 가공해 농가소득 높이는 농협
건실한 경영으로 조합원 권익 극대화
올해 상반기 업적평가 1위

함양 수동농협 김해민 조합장(54)은 섬세한 리더십, 시원한 추진력으로 농촌 농협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김 조합장은 신용사업을 기반으로 경제 사업을 더욱 활성화, 안정화 시키고 내실 있는 경영으로 조합원에게 이익이 되는 조합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또 김 조합장은 투명 경영과 경제 사업 활성화가 지역의 대표적인 농협으로 성장 시키는 밑거름이라고 강조 하며 조합원 복지 사업 확대와 경제사업 활성화 등도 확대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김 조합장은 “투명하고 깨끗한 경영과 경제사업 활성화, 농촌지역의 핵심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동농협 성장, 각종 지원 사업의 확대와 소비자 마케팅 기능 강화 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동농협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총 자산 660억 원을 실적을 올리며 경제사업 활성화와 신용사업 내실화에 성공한 작지만 강한 '강소농협'의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김해민 조합장을 필두로 임직원과 전 조합원이 협조와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로 풀이된다. 농촌에 처해진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역밀착금융서비스를 펼쳐나가는 수동농협 김 조합장을 만나봤다.

다음은 김 조합장의 일문일답.

-농협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다년간 수동농협의 이사로 참여했으며 저 또한 농업인으로서 이 지역에서 각종 농업에 종사했다. 무엇보다도 지역 농민들에게 봉사하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현재까지 내 생각대로 계획이 잘 이뤄지고 소신 있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앞으로도 수동농협의 발전을 위해 헌신 할 계획이다.

-수동농협의 현황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한다.
▲저희 조합은 1969년 9월 설립 해 제1대 임채길 조합장 취임으로 업무 개시한 이래 2003년 농산물 50만 불 수출탑, 2004년 농산물유통개혁 대상 수상, 2008년 농산물산지 유통센터 준공 등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660억 원과 조합원 1253명 준조합원 1170명 지원17명으로 본점과 자재판매장, 하나로 마트, 저온창고의 사무소로 운영 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업적평가 1위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전 조합원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목표달성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결과이다. 앞으로도 저희 조합 임직원 모두가 발로 뛰는 경영으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조합원과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조합장으로서 조합을 이끌어가는 것에 대한 나름의 신념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간에 신뢰라고 생각한다. 상호간에 믿음이 바탕이 돼야 모든 사업을 추진한데에 효율성이 있을 것이다. 또 내실경영과 정도경영으로 언제나 건전하고 성실하게 임해야 할 것이다. 뿌리 깊은 나무가 흔들리지 않은 것처럼 조합 내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역의 든든한 금융버팀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올해 수동농협의 중점 사업은 무엇인가.
▲국·내외적으로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생산성 있는 사업을 전개, 수익기반 확충과 자산 건전성에 집중해 경영 내실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경제 사업을 중점적으로 활성화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품질 향상을 통한 농가수취가격 제고에 힘쓰는 등 판매농협을 구현하겠다. 농업인 실익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농업인 조합원들을 위한 복지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자체적으로 투명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 해야만 된다. 경제 사업과 신용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전개를 펼쳐 나가겠다.

 
-수동농협의 경제사업 현황에 대해
▲농촌 농협으로서 이지역의 특산물인 양파를 가공한 산물과 사과, 딸기 등을 농업인들이 생산하면 저희 수동농협이 판매를 하는 구조로 운영이 되고 있다.
농산물은 생산자에게는 많은 이익을, 소비자는 좋은 품질을 싸게 공급하는 게 최선일 것이다.
유사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안전한 먹을거리와 친환경 농산물 생산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점차 뿌리를 내려가고 있는 요즘의 상황인 것 같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우리 조합과 조합원이 혼연 일체되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저희 함양 농협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 주시길 소비자들에게 지면을 빌어 부탁 하고 드린다.
저희 조합도 우수한 농산물을 소비시장에 공급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가일층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최근 농촌농협의 경영여건이 어려운 것이 현실인 것으로 안다. 기본적인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대출신장을 위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농촌농협이 처해 있는 환경이 도시 농협과는 달리 대출 신장을 하기란 현실적으로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 지난해 대출금이 350억 원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저희 조합에서도 대출신장을 위해 지역민들과 함양출신 지역인사들에게 홍보하는 등 나름대로 자구책을 마련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성과에 대해 말해 달라
▲지난해 경산 정기 총회에서 조합원 출자 배당 5%로와 이용고 배당 2.17%를 배당 했고 조합원 지분인 사업준비금 2.87%, 총 10%의 고 배당을 지급 했으며 당기 순이익 3억3천만 원의 순 이익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조합원이 한마음으로 이용하고 아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복지 증진 및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농협 본연의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조합원들을 위한 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농촌농협으로서 건전한 조합운영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 현재 수동 농협의 경영 등급은 어떻는가
▲지난해 말 기준 경영등급 2등급이었으며 올해 가 결산 결과 1등급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꾸준한 채권관리와 건전 대출을 실행한다면 올해 연말 결산 시에는 경영등급1등급을 무난히 달성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촌농협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명한 경영으로 내실 있는 조합이 되어야한다. 건전대출을 지향하고 치밀한 채권관리와 가중 무수익 여신과 고정이하 여신 비율을 축소하고 하여 자산건전성을 확보해야만 농촌농협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동 농협이 지역사회의 환원사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현재 펼치고 있는 지역환원사업은 무엇인가
▲농촌은 복지 사가지대에 놓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령화 핵가족화, 부녀화 다문화 가정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조합원 및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민 까지 함께하는 수동 농협이 될 것이다. 원칙적인 기준에 입각해 투명하고 깨끗한 농협 경영뿐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함께 병행하여 조합원이 주인인 조합원과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농협 경영을 펼치겠다.

저희 조합에서는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영농자재 구입권, 김장철 천일염 무상 지원, 농업인 안전공제료 지원, 관내 경로당,마을회관 등 난방유 지원, 친환경 자재 지원, 명절 상품권 지급, 원로조합원 게이트볼 대회, 밤 출하 농가 비료지원 사업 등 조합원 실익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전년도 대비 3800만원 증가한 2억9400만원을 지원했다.

농촌지역에 고령화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분들에게 여가선용을 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 드리고 싶다. 조합원 부녀들을 위해 에어로빅, 가요교실 등을 통해서 취미생활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5년 3월 농협조합장 전국 동시선거가 있다. 재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가
▲중요한 것은 조합원들의 생각이다. 조합원들께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수동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고자 한다.

-어떤 조합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농업인이 잘 사는 농촌,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농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농업·농촌·농협이 서로 나눔을 실천해 다함께 잘 사는 농촌을 만들어 진정으로 농업·농촌을 위한 농협 경영을 실천하는 조합장이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조합원과 고객 지역민에게 임직원에게 한마디 한다면
▲조합원들의 농협사업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임직원들도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수동 농협의 직원으로서 긍지를 느끼고 최선을 다해 서로 협력한다면 수동 농협이 더욱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수동농협이 더 발전.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합이 중요할 것이다. 조합원간 임직원간 서로 칭찬·격려하는 풍토를 만들고 화합하는 농협이 되도록 협조를 부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