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짜장면 나눔 봉사 가장 중요한 일
진주큰행복나눔회 박상호 회장은 10여년째 짜장면 나눔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천숙연(47)씨를 마음이 따뜻한 순수한 봉사자라고 칭찬했다.
박 회장은 "매월 첫째, 셋째주 일요일은 진주시 관내 가마못과 송림공원에서 어르신들과 노숙자들에게 짜장면 나눔 봉사를 하는데 천 씨 부부는 10여년째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며 "개인적인 중요한 일로 한번쯤은 참석 못할 수도 있을법한데 모든 스케줄을 짜장면 나눔 봉사에 맞춰 자신의 가장 중요한 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천 씨는 식당일을 하고 남편은 회사를 다니는데 고된 일상 속에 부부가 봉사를 하는 모습이 회원들은 물론 식사를 하러 오시는 모든 분들이 이 부부를 칭찬한다"면서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을 따뜻하게 대하는 천 씨는 천사의 마음을 지니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회장은 "항상 무료급식에 오시는 분들이 안 오면 천 씨가 무슨 일이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며 마음이 더 불편하다고 한다.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노숙자들을 대하는 모습을 본받아야 한다"며 "함께 나눔 봉사를 하는 회원들도 이런 천 씨를 보고 감동하고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 각오를 다지게 만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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