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공복간 믿음 깨지고 있어
국민과 공복간 믿음 깨지고 있어
  • 거창/이종필 기자
  • 승인 2011.08.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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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불경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거의 바닥까지 간듯 하다.
지면을 통해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 하는 이의 소식이 들려오고 불어난 빚을 감당하지 못해 강도짓을 하는 등 사람들의 인심은 날로 흉흉해져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빈축을 사고 있다. 현시점에서 보면 우리사회가 불경기다 뭐다 해도 공무원이나 일부 공기업 직원들은 소규모 자영업자나 서민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훨씬 보호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서민공황 시대에 작아도 제때에 나오는 월급이 서민들에게는 얼마나 부러운 일인지 그들은 알 까닭이 없다. 근무시간에 술을 먹고 물의를 일으키는가 하면 교통사고를 내고도 피해자에게 오히려 협박과  욕설을 하는 일부 공기업 직원들까지 가세해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들의 철밥통을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다.
또한 이들의 처벌 또한 제 식구 감싸기로 솜방망이 처벌이어서 피해자나 일부 국민들에 의해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일부 공무원이나 일부 공기업 직원들의 어이없는 행태 등은 서민들과의 고통분담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들이 지닌 철밥통을 마음껏 향유 할수 있는 시기로 착각하는 듯 하다. 이같은 서민들의 불만과 상위를 보는 시각은 머지않아 전 공무원이나 정치인들에게까지 확대되지 않는다는 보장을 누가 할 수 있겠는가. 국민의 공복이 되겠다던 공무원과 정치인들, 여기에 가세한 그 사촌쯤 되는 일부 공기업 직원들, 이들을 바라보는 서민의 시선이 마치 불만에 이글 거리는 듯 하다. 공무원들이나 정치인들에 대한 믿음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그들의 올바른 의식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는 이때에 험난한 불경기를 같이 손을 맞잡고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믿음을 주는 사회로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더욱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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