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1사1촌 자매결연 협약식 가져
함안군 1사1촌 자매결연 협약식 가져
  • 함안/김영찬기자
  • 승인 2013.11.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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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시책으로 추진…120여개 기업체와 마을 상생협약
▲ 함안군이 관내 120여개 기업체와 마을이 참가하는 전국최대 규모의 1사1촌 자매결연 협약식을 추진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함안군(군수 하성식)이 관내 120여개 기업체와 마을이 참가하는 전국최대 규모의 1사1촌 자매결연 협약식을 추진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전국 최초, 최대 규모로 내달 3일 오전 10시 함안체육관에서 1사1촌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는다.

그동안 각 지자체에서는 개별적 단발성으로 1사1촌 협약식을 가진 적은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의 협약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성일 SIM(대표 우양호)와 군북면 유현리 유현마을, (주)성신 RST(대표 박계출)와 칠원면 장암리 장암마을, (주)삼영엠텍(대표 최우식)과 칠서면 청계리 창동마을, (주)삼보산업(대표 윤병고)와 대산면 옥렬리 옥렬마을 등 120여개 기업체 대표와 마을 대표는 협약식에 서명할 예정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기업체와 마을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은 마을의 유휴 인력을 우선 채용하고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여 실질적 상생지원을 하며, 마을은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조하고 기업에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 공급하게 된다.

또 함안군은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기업이 마을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며, 함안경찰서에서는 기업체와 마을에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등 서로 협약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되어 있다.

1사 1촌 운동은 지난 2003년부터 정부에서 농촌과 도시의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시작된 사업으로, 기업 하나와 마을 하나가 자매결연을 맺어 일손 돕기, 농산물 직거래, 농촌 체험 및 관광, 마을 가꾸기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시행하는 일종의 상생 운동(win-win)으로 추진해왔다.

하성식 군수는 “올 연말까지 관내 100개의 기업체와 마을을 대상으로 결연을 추진해왔으나 예상 밖의 호응을 얻어 120여개로 늘어나게 됐다”며 “이는 전국 최초, 최대 규모로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실천 모범 사례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함안군이 그간 추진해온 1사 1촌 자매결연은 그동안 기업체들의 지역 발전에 대한 기여가 미흡하다고 판단하는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기업체는 지역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이번 협약식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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