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명문대학을 지향하는 거창대학 만들겠다”
“취업명문대학을 지향하는 거창대학 만들겠다”
  • 거창/이종필기자
  • 승인 2014.01.02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립거창대학 최해범 총장
 

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최해범)은 1996년 개교 이래 18년간 꾸준히 지역과 국가 산업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매진한 결과,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사업에 선정되는 등 우수 명문대학으로서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올해 3월 제6대 총장에 취임한 최해범 총장은 취임사에서부터 “지방 도립대학이라는 태생의 한계를 벗어 던지고 거창대학을 세계적인 반열에 오를 명품대학으로 격상시키는데 필생의 역량을 올인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듯이, 최근 그의 강한 의지가 하나하나 가시화되고 있다.

최해범 총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행정부처를 거치면서 중앙행정 경험을 쌓았고, 1987년부터 창원대학교 국제무역학과 교수에 재직하면서 경상대학장, 교무처장, 경영대학원장, 총장대행 등 창원대학교의 많은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올해 3월 제6대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으로 취임하여 현재 학교를 이끌고 있다.

-취임 후 약 10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주목할만한 성과가 있다면
▲그동안 우리대학은 현장 적합형 인력 양성, 교육인프라 구축, 국제화교육 실시 등을 통하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 평가인증원으로부터 전문대학 기관 평가 인증을 획득했고, 2008년부터 교육역량강화사업 6년 연속 선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 선정, 평생학습활성화사업 선정, 지역대학 우수과학자사업 선정 등 굵직굵직한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어 2013년 총 22억의 국비 지원을 받음으로써 거창대학의 도약을 위한 탄탄한 스프링보드를 마련했다. 또한 16개 업체와 신규 산학협정(MOU) 체결 등으로 취업처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여 전년도 취업률 대비 5.9% 향상이라는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9월 3일, 거창대학 캠퍼스에서 경남도와 거창군이 공동 주최하고 진주고용노동지청과 함께 거창대학이 주관하는 ‘2013 경남 서북부권 채용박람회’가 개최됐다. 반응은 어땠나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사무직, 생산직 등 구인을 희망하는 도내 소재의 여러 우수업체가 참가하였고 구직희망자 1500여명이 몰린 가운데 800여명이 면접에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뤄 경남지역 실업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별도로 마련된 사회적 기업 홍보관에서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홍보 및 상담 뿐만 아니라 생산제품 판매 행사를 같이 개최하여 사회적 기업에 대한 주변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현재 모든 대학들이 취업률 향상에 노력하고 있는데 거창대학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우리대학은 학생들에게 취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국립부곡병원, 삼천포제일병원 등 16개 업체 및 단체와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이러한 MOU를 통해서 현장실습 제공 및 취업지원, 산업체 위탁교육 및 대학 교육에 대한 협력 지원, 교재 및 전공교육과정 개발 공동 참여 및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대학이 체결 중인 MOU는 형식적이거나 홍보차원이 아니다. 상호 상생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사업 전개를 통해서 지역사회와의 협력 유대 강화는 물론이고, 산업체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여 장차는 100% 학생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창대학 평생교육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거창 지역민들은 교육도시로서의 거창의 자랑을 말하라면 서슴지 않고 우리대학 평생교육원을 꼽는다. 거창대학 평생교육원은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이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적극 봉사함으로써 교육의 기회평등과 평생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20개 정규과정에 수강중인 500여 명의 군민을 포함, 2003년 평생교육원이 개설된 이래 약 1만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거창대학 평생교육원만의 특징이 있다면
▲올해 우리대학 평생교육원은 ‘대학중심의 평생학습활성화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2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았다. 이 지원금을 바탕으로 학위보다 직업·자격이 더 필요한 성인 학습자들에게 지역과 연계된 일자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교육과정 내용은 농업창업보육과정, 천연약초재배전문가과정, 실버케어전문가과정 등 총 5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고, 140여명의 지역민들에게 평생교육의 혜택을 주고 있다.

더불어, 거창을 포함한 경남 전역의 일반인과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거창대학 부설 국제협력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민을 위한 평생교육 기회 제공을 위하여 그 역할과 소임을 톡톡히 하고 있다.

-거창대학에서 운영 중인 최고경영자 ‘CEO’과정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거창대학에서는 경영능력함양 및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최고경영자(CEO)과정’을 개설하여 지역사회의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경영자들이 그들 분야에서 얻은 산지식과 경험을 상호 교환/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 최고경영자 과정은 현재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장차, 인근의 함양, 합천군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확대를 위해 신규과정 개설을 추진 중에 있다.

 

 

-모든 대학들이 입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저는 취임 후, 어려운 입시 여건을 직시하고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도내 30여개 고교를 직접 방문하여 대학 홍보를 했고, 그 결과 지원자가 전년대비 30% 이상 늘어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이루어 냈다. 이러한 결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제 스스로 솔선수범함으로써 안으로는 교직원 전체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밖으로는 학교 홍보에 견인차 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서부경남지역 고등학교를 위주로 했는데 내년에는 경남의 동부, 중부권으로 확대하여 우수학생 유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학 운영 계획은
▲취업명문대학으로 만들고 싶다. 취업이 잘 되면 신입생 모집도 잘 될 것이고 더불어 우수한 인재로 잘 키워 지역사회에 공급하면 자연스럽게 대학발전의 선순환구조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산학협력 MOU 확대 시행, 현장적합형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우수 강사진 초빙을 통한 교육의 질 제고 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해, 대학 내적으로는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외적으로는 ‘출향인사 대상으로 대학발전기금 모금 및 장학기금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2014년 취업 및 신입생 유치를 위하여 창원지역 기업체 및 고교방문’을 확대하고 ‘인근 함양, 합천지역에 지역지도자과정이나 평생교육원 과정’을 개설하여 지역민들의 교육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끝으로 거창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남도립거창대학은 현장중심의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된 도립대학이다. 여러분의 아름다운 꿈을 여기 경남도립거창대학에서 마음껏 펼쳐보세요.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경남도립거창대학이 함께 합니다. 거창/이종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