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 선거전 본격화된다
진주시장 선거전 본격화된다
  • 김영우기자
  • 승인 2014.01.19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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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택 전 의령부군수 오늘 출마 선언

 
나머지 후보군도 설 민심 선점 잰걸음
 


경남혁신도시 건설 등으로 어느때보다 역동적인 미래를 준비해야 할 민선 6기 진주시장을 재선을 노리는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입지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다른 시군과는 달리 진주시장 후보군들은 서로 눈치만 살피는 형국이었지만 후보군 중의 한명인 김성택(59) 전 의령부군수가 20일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를 선언하게 되면서 비교적 잠잠하던 진주시장 선거전도 본격적으로 달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설 연휴전에 출마선언을 하는 것이 설 명절 밥상 여론을 선점할 수 있는데다 지명도 제고를 통한 초반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다른 후보자의 출마선언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부군수는 이날 오전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지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 전 부군수는 이 자리에서 30여년간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잘 사는 진주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김 전 부군수는 금산면 출신으로 금산초등과 진주남중, 진주농고와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으며, 행정자치부 민간협력과, 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기획부장, 도 농업정책과장, 도의회 의사담당관, 거창부군수를 거쳐 의령부군수를 지냈다.

김 전 부군수가 가장 먼저 이창희 시장에 맞서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이 시장과 강갑중 전 도의원, 김권수 주택관리공단 상임감사, 강경훈 시생활체육협의회장 등의 나머지 후보군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창희(63) 시장은 공천제 폐지 여부와 관계없이 재선을 향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시장은 재임 기간 LH와 ㈜GS칼텍스 등 유망기업 유치와 신성장동력 확보로 2012~2013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연속 수상해 진주를 국내의 대표적인 기업도시 반열에 올려 놓은 경제적인 성과에 ‘좋은 세상’ 등 4대 복지시책 추진과 부채감축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강갑중(65) 전 도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패배하면 정계은퇴를 한다고 선언했으나 낙선 후 정치활동을 재개하고 시장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후 지역의 대소사에 얼굴을 내밀면서 내년 선거가 정치적으로 마지막 선거라며 지역을 누비고 있다.

강경훈(54) 회장은 자신이 이끌고 있는 생활체육협의회를 바탕으로 지지세를 확충하면서 조직확충과 함께 본격적인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시장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김권수(54) 상임감사도 이번 선거를 통해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부지런히 지역을 누비며 표밭을 갈고 있다.

이들 인사 중 일부는 설을 전후해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김영태(58) 한일병원장과 오태완(50) 경남도 정책단장, 천진수(50) 전 도의원, 오동호(52)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 등도 여권의 진주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정영훈(46) 변호사, 서소연(48) 민주당 진주을 위원장, 이경규(38) 통합진보당 지역위원장, 이일구(55) 변호사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한편 진주시장 선거는 정당공천제가 유지되면 새누리당 공천을 받는 후보가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창희 시장이 공천을 받을 경우 비교적 쉬운 선거전이 예상되지만 다른 후보가 공천을 받고 이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예측불허의 접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김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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