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공동발전 위해 소외계층 봉사활동 실시
지역사회와 공동발전 위해 소외계층 봉사활동 실시
  • 한송학기자
  • 승인 2014.01.22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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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물류지원단 진주관리소 이재왕 소장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전국 우편물 운송, 배달, 분류, 국제우편물 운송 및 중소기업 물류지원 제3자 물류서비스(3PL)를 제공하는 종합우편물서비스 공공기관이다.


또한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우편물류로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진주시 금산면에 위치한 진주운송관리소는 이재왕 소장(54)을 중심으로 27명의 직원들이 안전, 신속, 정확한 우편물류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면서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공동발전을 위해 지역사회 소외계층 보호시설인 진주복지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매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재왕 소장은 "저를 비롯한 전 직원은 고객과 함께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우편물류서비스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왕 소장과의 인터뷰.

-진주운송관리소는 어떤 업무를 하는가
▲진주운송관리소는 안전, 신속, 정확한 우편물류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함으로서 고객과 함께하는 세계 최고의 우체국물류서비스 기관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우체국물류지원단 우편물 운송사업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진주관리소의 관할은 어디인가
▲2002년 진주우편집중국이 현재의 장소에 건립됐으며 서부경남 9개 시군, 142개의 우체국을 관할하고 있다. 직원은 저를 포함해 28명이다.

-봉사활동에도 참여한다는데
▲저를 비롯한 전 직원들이 자발적 모금에 이해 기부금 전달과 노력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공동발전을 위해 지역사회 소외계층 보호시설인 진주복지원과 협약을 체결해 매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어떤 활동들이 있는가
▲주요활동 내역은 진주복지원 시설관리, 복지원내 농작물 관리, 간장.김장담그기 행사 지원.참석, 복지원생 나들이(견학)지원, 목욕봉사, 복지원생과의 체육행사 및 자발적인 모금에 의한 기부금 전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모범운전자회에서도 활동을 하는데
▲진주관리소 직원 대부분이 운전이 주 업무라 안전한 운전을 최고의 사명으로 생각하면서 진주시 모범운전자회에 가입해 진주시의 축제 등 각종 행사 시 교통안전을 위해 교통정리를 하는 등 공공기관의 직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봉사활동 현황은 어떻게 되는가
▲2012년에는 698시간 봉사를 했으며 85만 300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조금 늘어 722시간 봉사와 131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는데 올해에는 더 많은 활동으로 노력봉사와 성금을 전달해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계획이다.

-어떤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나
▲진주복지원은 저희 기관을 포함해 진주시청, 대한지적공사, 진주교도소, 신무림제지 등 5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각 기관별로 특색 있는 주제를 정해 봉상활동을 하고 있다. 함께 봉사를 하면서 협조가 잘되고 이들 단체들로부터 봉사의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봉사활동에서 특색 있는 주제는 무엇인가
▲저희 관리소는 봉사활동 기간이 아직 얼마 되지 않아 특색 있는 봉사활동을 정하지 않고 그때 상황에 따라 활동을 했다. 이러던 중 진주복지원에서 테마를 정해 봉사활동을 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저희 관리소에서도 여기에 맞추어 어떤 봉사를 할 지 항상 고민하고 노력했다. 타 기관들의 봉사활동 내용을 보면 진주시청은 공연 및 각종 놀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적공사는 나들이 지원, 진주교도소는 목욕봉사, 신무림제지는 각종 견학 지원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저희 관리소에서도 복지원 봉사활동 담당자와 상의했다. 그래서 1대1 목욕봉사와 가까운 산으로 등산을 실시하고 또 복지원생들 운동 등을 담당하고 있다.

 

 

-업무만 해도 바쁘지가 않나

▲직원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업무를 한다. 그리고 빡빡한 일정으로 업무가 돌아간다. 그래서 주말에 주로 봉사활동을 하는데 전체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합의를 통해 진행하게 된다.

-팀을 나눠 봉사활동을 하는데
▲미소팀 친절팀 두 팀으로 나눠 홀수월과 짝수월에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각 14명 13명으로 매월 일정한 인원이 봉사활동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팀을 나눈 것은 소속팀원 중 봉사활동에 참석이 불가능한 직원은 다른 팀의 동료와 상의해 순번을 바꿔서라도 매월 일정한 인원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고향은 어디인가
▲진주시 봉래동에서 태어났다.

-직원들 단합은 잘되는 편인가
▲복지원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와 복지원 식구들과 나들이를 갈 때 등 직원들 단합대회도 겸해서 하게 된다. 특별히 단합의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땀 흘려 봉사를 함으로서 동료애를 느낄 수 있다.

-봉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조금만 것을 남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또 봉사가 말은 쉽지만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 또한 봉사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작은 도움도 봉사다. 남에게 조금만 도움을 주는 것이 봉사가 아닌가 생각한다.

-보람을 느낄때는 언제였나
▲복지원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 목욕봉사를 하고 나서 말끔해진 모습을 보면 정말 보람을 느낀다.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
▲지난해 4월 진주문산운동장에서 복지원 식구 150명과 저희 직원 25명이 참석해 체육행사를 한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특히 지난 10월 합천대장경 축제기간에 거동이 불편한 복지원 식구 20명의 휠체어를 저희 직원 20명이 밀고 10시간가량 관람을 하면서 경사진 곳을 힘들게 지나가며 땀으로 범벅이 되고 했는데 행사를 마치고 나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올해 계획은 무엇인가
▲2011년부터 봉사를 시작하면서 해가 갈수록 봉사의 질도 높아지고 점점 발전하는 것 같다. 올해는 진주복지원생들의 문화의 소외로 부터 해소시켜주기 위해 영화관람 등의 문화체험을 매월 1회 이상 실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극장에서도 혜택을 주고 있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올 여름철 인근의 계곡 등으로 물놀이를 준비하고 있다.

-복지원 입소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수시로 연락도 하고 복지원을 방문하면 껴안고 하는데 너무나 좋아한다. 또 가장 감사 한 것은 복지원에서 빵을 만드는데 빵을 저희 사무실로 자주 가져오는데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 지난 성탄절에는 카드를 받기도 했는데 감동이었다.

 

 

-처음 활동을 시작할때 어려운 점은 없었나
▲처음 진주복지원에 봉사활동을 나가서 뭘 해야 할지를 몰라 머뭇거리기도 했다. 그래서 닥치는 데로 이것저것 하다 보니 요령이 생겼다. 특히 목욕봉사가 가장 곤욕이었는데 지금은 가장 즐거운 일 중의 하나이다. 이제는 복지원에서 무엇이 필요하다는 것이 눈에 보인다. 또 처음 마트체험 등을 위해 1:1로 휠체어를 끌고 공공장소에 나가면 창피하기도 했는데 점차 참봉사에 대한 의미를 깨닫고 이제는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봉사는 하면 할수록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을 다지게 된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더 성숙해 지는 것 같다. 사명감을 갖고 뭐든지 열심히 할 것이다.

-타 관리소에서도 많이 배워간다는데
▲타 관리소와 봉사활동에 있어 더 잘하려고 경쟁을 하기도 하는데 저희 진주관리소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다른 관리소에서도 많이 배워가기도 하며 본사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진주 출신으로 퇴직을 하고 나면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 아직 퇴직이 10여년 정도 남아 뚜렷한 방향은 잡지 못했지만 남은 임기동안 봉사를 열심히 하면서 어떤 일을 하면 좀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볼 것이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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