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농협연합사업단 석도상 단장
석도상 단장(45)은 함양군 전체 농산물유통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으며 산지유통 활성화가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물론 함양군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를 위해 전국 각지를 다니고 있다.
실제 연합사업단은 함양 농・특산물 판매촉진을 위해 매년 직거래장터 운영과 사과홍보 소비자 직거래 장터 운영, 각종 박람회 참여 등 청정 함양의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출범당시인 2012년 대비 2매 이상 매출 성장을 낸 곳은 전국에서 농협함양군연합사업단이 유일하다. 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해 지난해 동 기간 대비, 농산물 매출 성장이 103억 원으로 높은 성장을 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농협중앙회로부터 2013년 산지유통 1520 프로젝트 최우수 연합사업조직으로 뽑혀 산지유통 종합대상을 받았다.
석 단장은 다문화 가정 가족사진 찍어주기, 소년소녀 가장 돕기 사진 전시회, 장애인 시설 봉사활동, 노인 영정 사진 찍어주기, 해외 봉사활동 등 지역의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25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함양군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마케팅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석 단장에게 연합사업단 운영과 성과 향후 함양군농협연합사업단의 발전계획을 비롯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석 단장과 일문일답.
-최초 농업협동조합 조직 몸담게 된 시기는 언제인가
▲1990년도에 농협중앙회 첫 입사하여 금융 업무를 담당했었다.|
-농협에서 금융 업무를 담당하다 연합사업단에 투신한 계기는 무엇인가
▲농협중앙회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부문이 분리되면서 자연스럽게 연합사업단에서 근무하게 됐다.
-연합사업단 최초 출범 시기는
▲함양군은 2012년도 9월에 농업인 정예화와 사업주체 간 협력시스템을 강화하고 강력한 농산물 브랜드 마케팅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함양군농협연합산업단이 출범하게 된 것이다.
판매농협 구현은 농협의 사업구조개편 근본취지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농협, 농업인 조직이 하나가 되어 노력하고 있다. 이로써 농산물 판로 확대와 공선출하회 육성 등 산지유통혁신을 담당할 새로운 유통조직의 주체로 거듭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은 무엇인가
▲함양군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선호하는 채소류와 과실류의 주산지이다. 강력하고 조직화된 생산농업인단체를 통해 경쟁력 있는 거래처 확보하는 한편 산지 유통개혁을 담당하고 있다.
‘물레방아골 함양’ 브랜드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 브랜드마케팅과 연결시키고 행정과 농협이 공동으로 전개하는 농산물 마케팅, 산지 유통인프라 확충, 공동선별 공동계산제 정착 등 산지 유통개혁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판매농협 구현을 위해서 농가를 조직화하여 공선출하회를 육성하고 농협의 책임 하에 농산물을 판매하는 시스템 구축 협동조합의 기본원칙 중의 하나인 협동조합간의 협동 통해 시군 단위 농산물마케팅조직인 연합사업을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합사업단 조직 구성은 어떻게 되는가
▲큰 의미로 지자체와 지역농협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함양농협과 안의농협에서 각각 1명씩 인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저를 포함해 3명이 연합사업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농협연합사업 출범으로 인해 산지유통의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어 상당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연합사업 시작하기 전엔 중간상인들이 가격결정을 좌우지했지만 지금은 연합사업단을 중심으로 참여농협과 생산농업인, 공선출하회 등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투명하게 가격이 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화·규모화 및 고품질상품화를 통해 대도시는 물론 수도권 농협유통과 대형유통매장에 납품하면서 함양군의 청정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였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적극적인 마케팅은 물론 브랜드 차별화를 내세워 신선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함께 고품질 이미지 제고에 주력해 나가고 있다.
-지역농협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는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지역농협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사업단 운영에 큰 애로는 없다.
-농협중앙회로부터 2013년 산지유통 1520 프로젝트 최우수 연합사업조직으로 뽑혀 산지유통 종합대상을 받았다.
▲단시간 내에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저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보다 앞서 참여조합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영광스런 수상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공격적인 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서울관내 농협 등 소비지 농협과 직거래를 확대하고, 도매시장 정가수의 매매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농산물 판로 확보하는 것에 총력을 쏟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농협의 존재 이유가 농업인들의 애로와 고충을 해결하고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 받고 팔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며 연합사업단 마케팅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농업인이 행복해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설 명절을 앞두고 지리산 청정지역 함양군에서 생산된 사과와 농・특산물이 전국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민족의 대 명절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로 제작된 함양 사과를 서울관내 6개 하나로 마트에서 판매중이며 경기도 고양시를 비롯한 서울시 인근 수도권 지역의 물류센터에서 납품·저장하고 있어 설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는 함양 관내농협에서 저장한 사과, 양파, 밤, 감자를 매주 10t씩 서울 하나로 마트에 납품키로 한 계약을 성사 시켰으며 설을 맞이해 함양산 최고품질 사과를 설 선물세트로 제작해 납품키로 하는 계약을 맺어 관내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설 전후를 대비해 경기도 고양시 소재 하나로 마트 에 사과 5톤을 납품했으며 지속적인 거래가 가능할 것이다.
-함양농특산물직거래 장터 개최의 목적은 무엇인가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함양산 농산물을 도시민들에게 공급하고 함양농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새로운 시장 개척을 목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함양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홍보ㆍ판촉행사를 통해 지속적인 농산물 납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함양군의 주요 우수 농산물인 양파, 감자, 사과를 매장 판매가 대비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반값 할인 행사와 무료 시식행사도 함께 실시하여 도시 소비자들에게 신선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함양군농협연합사업단 성과
▲ 출범당시인 2012년 대비 2매 이상 매출 성장을 낸 곳은 전국에서 농협함양군연합사업단이 유일하다. 지역 농협과 함께 공선출하회 조직육성, 공동선별, 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해 지난해 동 기간 대비, 농산물 매출 성장이 103억원으로 높은 성장을 했다.
2012년 9월 7일 결성된 연합사업단이 서울과 경남 대형농협 하나로 마트 납품 계약 체결부터 최근에는 농산물 수출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 사업단은 서울 중앙, 관악, 북 서울, 영등포농협에 함양 사과, 양파, 밤 등을 매주 10톤을 납품하기로 계약 체결했다.
납품 계약 체결을 통해 함양군의 사과와 양파가 공판장이나 도매상인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줄여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됐다.
서울지역 농협 대형 하나로 마트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생산농가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됐으며 유통단계 축소를 위해 노력한 결실을 보게 됐다.
▲1990년경 처음 시작했으며 그 당시 야학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야학에서 교과목을 가르치는 등 현재까지 25년간 약 1720시간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실천 해 나갈 것이다.
-봉사활동을 25년 동안 수행하면서 한번정도 그만둘 생각은 없었나
▲저 스스로 한 일에 대해 본인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러운 일이다. 봉사를 하면 첫째 나 자신이 행복했다. 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요즘에 이런 말이 있다. 석사, 박사 보다 소중한 것은 밥사라고 말하고 그중에 최고를 봉사라고들 말한다고 한다. 봉사를 하는 것에 장소와 시간, 형식이 없을 것이다.
-장애인 봉사와 해외봉사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데
▲장애인 시설 등지에서 오랜 기간 동안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시설을 방문해 장애인들의 말동무가 되는 것부터 시작 했다. 지난해는 11월 경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26명이 태국의 장애인 시설과 수상가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노인영정 사진 찍어주기 봉사는 약 17년 동안 끊임없이 진행 해 왔다. 제가 사진 찍는 취미가 있어 일종에 재능기부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산청다문화지원센터와 함께하는 행복 나눔 125운동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125운동이란 한 달에 1번 선행하기, 책 2권 이상 보기, 5번 이상 감사하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업단과 센터는 산청군 지역 다문화가정에 무료가족사진을 촬영 제작해 나누어 주고 있다.
-봉사를 실천하면서 보람도 많이 느낄 것 같다
▲촬영했던 사진을 인화해 대상자들에게 나눠주면 만면에 미소 띤 얼굴을 생각하면 이러한 행사를 그만둘 수가 없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먼저 했을 뿐이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지난 세월동안 봉사활동을 해 왔는데 앞으로 지나온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
-앞으로 계획하고 목표로 하는 것이 있다면
▲연합사업단 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판매농협 구현은 농협의 사업구조개편 근본취지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농협, 농업인 조직이 하나가 되어 연합사업단을 통한 산지 유통개혁을 반드시 이루어 내고자 한다.
또 차별화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함양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실익제고를 위해 농가조직화와 엄격한 품질관리체계 구축, 통합브랜드 육성, 연합사업 확대 등 농협중심의 산지유통체계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을 찾아 더 많은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고자 한다. 배병일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