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유일 대게·킹크랩·바닷가재 전문점
진주 유일 대게·킹크랩·바닷가재 전문점
  • 글 배병일·사진 이용규기자
  • 승인 2014.02.05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해도(北海道) 이현정 사장

 
진주시 칠암동에 소재하는 북해도 이현정(51) 사장은 대게와 킹크랩, 바닷가재가 주는 고급스러움 그리고 뛰어난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고객 한분 한분께 행복한 맛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진주 유일의 대게·킹크랩·바닷가재 전문점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이 사장은 1987년 진주중앙지하상가 3.3㎡(3평) 남짓한 조그만 분식점을 시작으로 음식점 사업의 종자돈을 마련해 지금의 위치까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음식점 사업을 성공하기까지 무엇보다 헌신적인 남편의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빼놓지 않고 말하고 남보다 한 발 빠르게 사업성을 읽어내는 남편의 안목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분식점, 샤브샤브전문점, 곰탕집 등 다양한 외식 사업을 전개해 왔다며 고객들이 잘 먹고 간다. 다음에 또 오겠다며 가게 문을 나설 때 가장 행복감을 느낀다는 이현정 사장의 28년간 음식점 사업체 운영 성공 스토리를 들어봤다.

다음은 북해도 이현정 사장과의 인터뷰이다

▲ 진주시 칠암동에 위치한 북해도
-최초 요식업계 종사는 언제 했는가
▲1987년경 진주중앙지하상가에서 3.3㎡(3평) 남짓한 조그만 가게에서 장미분식이라는 상호를 걸고 최초 식당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와 같은 업종을 올해로 28년째 접어든 것 같다.
그 당시 지하상가에서 장사가 상당히 잘되어서 개업 1년 10개월 만에 임차 점포를 구입할 정도로 장사가 잘됐다 그 후 구 진주시청 인근에서 장미 양분식 분점을 개업했다. 돌이켜 보면 그때 남편의 엄청난 노력이 있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대게·킹크랩 전문점 창업 이전에 업종은
▲식당만 28년간 계속 해 왔다. 앞서 언급한 소자본을 투자한 분식집을 하면서 사업 종자돈을 마련하게 됐으며 그 후 진주시 평거동에서 샤브샤브가든이라는 식당을 개업해 또 다른 사업을 위해 많은 것을 일궈내는 시기였다.
-특별한 영업 노하우가 있었나
▲저희 남편의 빛나는 아이디어가 주효했다고 생각된다. 그때는 식당에서 가족동반 고객들을 위한 어린이 볼 풀장을 운영하는 식당이 전무 했었다. 진주에서 최초로 약 20평 정도의 볼 풀장을 운영했다. 테이블 하나 더 놓고 싶은 게 식당주의 마음이지만 식당을 찾는 고객들이 어린아이들 신경 쓰지 않고 편히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그야말로 고객들이 스스로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본다.
-사업마다 성공을 했는데 쓴 경험을 하지는 않았는가
▲평거동에서 승승장구를 거듭해오다 그 당시 구 진주시청 이전이 상대동으로 계획된 것을 감안해 상대동으로 이전해 개업한 뒤 상당히 큰 고초를 겪었다.  생각처럼 식당운영이 예전 같지 않았다. 금전적인 손해도 많이 봤지만 사업적인 면에서 무형의 자산을 얻었으며 많이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됐다. 

 

-대게를 이용한 사업을 구상한 계기는 무엇인가
▲동해를 여행 중에 대게를 처음 접하게 되고 대게를 이용한 요리 전문점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현 위치에서 창업 시기는 언제인가
▲약 8년 전쯤에 칠암동 현 장소에서 대게 킹크랩 전문점을 오픈하게 됐다.
-진주에 대게 킹크랩 전문점은 많은가
▲저희 가게를 오픈할 즈음에는 진주에도 대게전문점이 다소 영업을 하고 있었다. 현재는 전문점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곳은 저희 가게가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대게를 조금씩 취급하고 있는 식당은 있지만 저희 가게처럼 대게요리 코스메뉴를 갖추고 영업하는 가게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창업 초창기 애로사항은 없었는가
▲가게운영에 가장 애로사항이 대게와 킹크랩을 수족관에 보관 하는 것이 가장 큰 애로였다. 수족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적정온도를 유지하지 않으면 대게살이 소실되는 경우가 발생되며 또 대게가 죽을 경우는 수족관에 있는 모든 대게가 한꺼번에 폐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적정온도 2.5°c~3°c정도 유지해야하며 여름철에는 전기료 부담도 많이 발생한다.
-하루 평균 고객 방문객은 어느 정도인가
▲매일 가게를 찾는 고객들은 수는 다르지만 하루 평균 20테이블정도 방문을 하신다
-이곳 지역에서 대게전문점으로 영업에 약점은 없는가
▲물론 평거동이나 가좌동 등에 비하면 지역적 약점으로 작용 할 수 있으나 오랜 기간 이곳에서 영업을 해오고 있고 단골고객들이 꾸준히 찾아주고 있기 때문에 가게를 운영하는데 큰 제약은 받지 않고 있다. 또 저희 가게가 광고매체에 많이 노출되어있어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대게·킹크랩 요리는 비수기가 없는가
▲대부분의 고객들께서 여름철이 비수기라고들 생각하신다. 국내산 대게는 5월 이전에만 공급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러시아산 대게의 경우는 사시사철 수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엄격하게 따지면 비수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고객들은 신토불이를 좋아하지 않는가
▲물론 국내산 대게도 취급하고 있지만 연중 대게와 킹크랩 전문점을 운영하려면 부득이 수입을 해서 조달을 할 수 밖에 없다. 러시아산 대게가 오히려 맛에서는 뛰어나다.
-원산지는 어떻게 되는가
▲대게의 경우는 국내산 50% 러시아산 50%정도이며 킹크랩은 러시아산, 바다가재는 캐나다산을 수입해 손님상에 올리고 있다.
-고객들 반응은
▲예전에는 직장단위 회식 종류의 손님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아주고 있다. 자화자찬하는 것이 부끄럽지만 고객분들이 가게 문을 나갈 때 행복해 하시고 잘 먹고 간다며 다음 또 오겠다고 말씀 하실 때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인 제가 더 행복감을 느낀다.
 
-전문점 창업 성공 노하우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약 28여 년간 사업을 하면서 유무형의 영업노하우가 있겠지만 현재 대게 전문점을 운영하는 저희 가게만의 차별화된 것이 있다. 고객이 가게에 도착했을 때 갓 만들어내는 음식을 손님상에 올리고 있어 따뜻할 때 손님이 드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이 대게를 찜하는 시간이다. 소요되는 시간의 차이에 따라 대게 맛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 대게를 가장 맛있게 쪄내는 시간과 방법을 알고 있으며 대게 최고의 맛을 고객들이 맛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북해도에서 자랑거리는 무엇인가
▲바다가재 회가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똑같은 중량의 바다가재라도 접시에 올라가는 횟감의 양이 현격히 차이가 난다. 다시 말하면 횟감을 만드는 기술이 남달리 뛰어나기 때문이다.
-북해도는 프랜차이즈 인가
▲현재 2곳에서 북해도라는 상호를 걸고 영업을 하고 있다. 남해 창선대교 근처, 남해 방면에서 삼천포 방면 대교 초입에 있는 남해점과 이곳 칠암동점 2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는 아니다.
-프랜차이즈 해볼 생각은 없었나
▲물론 생각이 있었다. 그렇지만 현재 운영하고 있는 가게를 더 정성을 쏟아 운영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 생각했다.
-소비자들이 대게 요리는 비싸다는 인식이 있다
▲저 또한 저렴한 가격에 고객분들 에게 북해도에 정성스럽게 만들에 내놓는 대게 선보이고 싶다. 매입 단가 자체가 비싼 것이 현재의 유통조건이다. 저 또한 아쉬운 부분이다.
-소비자들에게 추천하는 한상 차림은
▲대게, 바다가재 회를 추천하고 싶다. VIP코스는 각종의 갑각류가 다 제공되며 전복 등 다양한 종류를 맛 볼 수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업주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 업주 본인이 주방을 직접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가게를 운영함에 있어 메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 직원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현재 펜션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
▲남해군 아메리칸 빌리지 인근에 12룸을 5년째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목표하는 것이 있다면
▲28년간 저희 가게를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하루에 손님 한 분을 모시더라도 최고의 밥상을 명품 밥상을 만들어 내 놓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