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진주의료원 정상화하겠다"
박완수 "진주의료원 정상화하겠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02.06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의료원 폐업은 홍지사의 독선·불통 때문"

▲ 박완수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6일 오전 진주의료원을 방문해 노조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용규기자
대립·분열 극복 더불어 사는 도정 만들터


박완수 경남 도지사 예비후보가 진주를 방문해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 최우선으로 바로잡아야할 것은 폐업된 진주의료원 정상화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6일 경남도선관위에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곧장 서부경남의 중심지인 진주로 이동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폐업된 진주의료원의 정상화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진주의료원 폐업은 홍준표 도지사가 재정적자 해소 차원에서 검토했으나 설득력이 모자라 그 대상을 강성노조 탓으로 바꾼 정치적 도박행위”라며 “지금의 진주의료원 사태는 현 도지사의 아집, 독선과 불통의 절정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진주의료원사태는 작은 지방의료원의 문제가 아니며 공공의료기관을 어떤 시각으로 보는가에 따라 해결 방안은 다른 것” 이라고 전제하고 “공공의료원은 공익성과 효율성에 대한 접점가운데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주의료원을 정상화 시키는 것은 진주시민은 물론 서부경남 주민과 정부의 입장과도 일치하는 사안으로 공공의료사업 진행 중에 발생한 불가피한 적자는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방식과 서민의료 복지차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폐업된 진주의료원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으로 ▲중앙정부차원의 지원 확보 ▲정부와 국회, 지역관계자, 전문가 집단과의 사전협의 ▲적자운영해소를 위한 혁신적인 운영방안 마련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관계자 협의체 발족 ▲공공의료원으로서의 기능과 역할 업그레이드 ▲노조에 대해서는 경남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의 합리적인 해결 등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진주의료원을 미래지향적인 의료시설로 대폭 개선해 조선시대 ‘혜민서’와 같은 역할과 기능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대립과 분열이 아닌 함께 소통하고 더불어 사는 경남도정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발전문제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가까운 시일 내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겠다며 확실한 것은 경남 전체가 플러스 게임을 해야 하며 도내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경남 전체에 플러스가 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폐업된 진주의료원 들러 노조원들을 격려하고 다음 일정 소화했다.

한편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경남도지사 출마를 접고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박완수 전 창원시장 지지와 창원시장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안상수 전 대표와 사전 합의된 것이 없었으며 안 대표의 도지사 출마 포기 사실과 자신의 지지선언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