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 통합 갈등 치유 적임자 의심"
안상수 "창원시 통합 갈등 치유 적임자 의심"
  • 강정배기자
  • 승인 2014.02.06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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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야권, 안상수 전 대표 맹비난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의 창원시장 출마 선언에 대해 지역 야권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6일 논평을 통해 "안상수 전 대표는 지난 2010년 '창원시 설치 및 지원 특례에 관한 법률안' 투표시 찬성했지만 자신의 지역구인 과천의 통합은 반대했다"며 "행동과 다른 말, 말과 다른 행동을 하는 분이 현재 창원시 통합 갈등을 치유할 적임자가 될 수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 경남도당은 "경남도와 창원시는 수도권에서 권력을 누린 분이 마지막으로 찾는 안식처가 아니다"며 "'여기가 아니면 저기로'라는 식의 나눠먹기식 자리는 더더욱 아니다"고 지적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도 '경남이 퇴물·날치기 정치인의 집합소인가'라는 성명을 통해 안 전 대표를 겨냥, 구태 인물이라며 맹비난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안상수 전 대표는 지난 2009년 원내대표 시절 미디어법을 날치기시키고 성형을 하지 않은 여성들을 '자연산'에 비유한 성희롱의 주범"이라며 "벌써 정치판에서 사라졌어야 할 인물이 또다시 중앙정치판 진출의 발판으로 경남도민의 삶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작태는 분명 경남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홍준표 지사에 이어 또다시 안상수 전 대표가 창원시장이 된다면 그야말로 경남도민의 삶은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며 "경남도민의 안녕에는 관심 없고, 중앙정치 무대 진출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이들의 야비한 작태를 경남도민들이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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