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복귀 장관+통일ㆍ여성부 3~5개 부처 교체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주 초 특임·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당 복귀 예정인 장관들의 후임자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또 통일부와 여성부 장관 등 일부 '장수 장관'들도 교체할 가능성이 있어 개각폭은 3~5개 부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병국 문화부 장관 후임으로는 각계 인사들이 폭넓게 거론되고 있다. 민간 출신으로는 난타 공연 제작자인 송승환 PMC 프로덕션 대표이사와 소설과 이문열씨가 물망에 올랐다.
이들과 함께 한나라당 조윤선, 고흥길 의원, 김진선 전 강원지사, 김장실 예술의전당 사장 등도 후임자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의 후임자로는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이 유력한 가운데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진영곤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등이 거론된다.
특임장관의 경우 이재오 장관의 역할을 대신할 정치권 인사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공석으로 둘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후임자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현재 권 전 대사가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어 임명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한편 '최장수 장관'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교체 여부는 아직 안갯속이다. 초대 대통령실장을 지낸 류우익 전 주중 대사가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현 장관의 유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통일부 장관 교체는 5월 개각때부터 지속적으로 거론돼 왔지만, 장관 교체가 대북정책 기조의 전환을 상징하는 측면이 있어 부담으로 작용한다.
임명 2년이 가까워 오는 백희영 여성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한나라당 김금래 의원과 안명옥 전 의원 등 여성 정치인들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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