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첫날 진주 방문 당심잡기 나서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 경선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보름간의 휴가에 들어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휴가 첫날인 3얼 31일 박대출(진주갑), 김재경(진주을) 국회의원 사무실을 차례로 방문해 당원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홍 지사는 지난 1년 3개월 동안의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의 발전에 대한 성과를 설명하며 진주지역 당심잡기에 나섰다.
홍 지사는 "진주 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완성과 도 서부청사 개청, 그리고 KTX 개통을 위한 마지막 힘을 쏟고 있다"며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경남이 발전되어야 도가 발전하는 것인데 서부지역 주민들의 90년 한을 풀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지사 경선에 대해 홍지사는 "도지사 공천은 도민의 민심에 따라야지 자신에게 호의적인 국회의원 숫자로, 또는 '내 뒤에 누구 있다', '위에서 메시지 받고 왔다' 등 어린애들 싸움할때 도저히 안될때 '우리 형아 데리고 온다'는 식의 행동을 보고 있으니 참 한심하다"면서 "제가 도지사 경선을 위해 2중, 3중 안전장치도 없이 밑바닥부터 철저하게 조치도 안하고 경선에 나오겠는가. 위에서 메시지 받아 공천 받고 도지사 되면 도지사가 임명직이 돼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지사는 "이제 제가 진주에 보답을 받아야 할 때인데 불과 1년 3개월 만에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발전에 많을 것을 해줬다"며 "지방자치시대 도지사는 도민과 소통하는 경남의 대통령이 되는 것인데 지난해 도지사 경선에서 서부경남에서 많은 도움을 줘서 이길 수 있었다. 이번에도 진주의 압도적인 지지를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경선은 13일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14일 후보가 선출된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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