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와 나눔을 통한 희망양산 만들기에 최선
참여와 나눔을 통한 희망양산 만들기에 최선
  • 양산/차진형기자
  • 승인 2014.04.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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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성지혜 관장

 
지난 2004년 양산시 물금읍 오봉산 산기슭 아래 지역주민들에게 보편적 서비스와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산에서 최초로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이 들어섰다.
당시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은 양산시가 건립했으며 전문사회복지법인인 기아대책에게 운영권을 위탁했다. 기아대책에서 운영하고 있는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은 다른 종합사회복지관보다 좀 더 나은 신뢰성을 가지고 해마다 사회적 배려계층의 기능강화를 통한 전문적 사례관리서비스, 지역사회조직화를 통한 주민통합, 이용자 중심의 복지서비스 제공, 지역자원 개발의 활성화를 실천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09년, 2012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종합사회복지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평가사업 심화평가와 사회서비스제공기관 품질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고 수준의 복지서비스를 전달하는 종합사회복지관임을 증명한 것이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성지혜 관장과 40명의 사회복지사와 치료사들 그리고 독거노인생활관리사 38명은 오늘도 지역 지역주민들에게 최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이 기아대책에서 운영하고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은 전국에 14곳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성지혜 관장과의 일문일답.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을 소개해 달라
▲‘아름다운 변화, 희망양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복지사회 중심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의 비전 아래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에 있어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회복지서비스 역량강화를 통해 복지 선도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전경.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은 어떻게 꾸며져 있나
▲총 4층의 규모로 지하 1층에는 무료경로식당과 수중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상 1층에는 도서실, 지역주민 휴게실, 장애아동복지센터, 장애아동주간보호센터, 성인물리치료실이 있다.
게다가 2층에는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실, 강당, 인지치료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3층에는 사무실, 독거노인응급안전지역센터, 통합치료실, 자원봉사자실이 가동되고 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복지욕구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에 대해 설명하자면
▲양산을 살기 좋은 지역사회로 만들기 위해 매년 주민들을 대상으로 복지욕구조사를 실시해 그 욕구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복지욕구 조사를 실시하면서 어떤 프로그램들을 만들었나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성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피아노 및 기타 교실, 요가, 다이어트댄스 등 문화강좌를 개설했으며 어르신의 재사회화를 목적으로 청춘대학(노인대학), 한글교실 등을 만들어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 어르신의 재사회화가 목적인 청춘대학.

또 젊은세대의 부모교육과 세대통합을 위해 ‘건강가족지원사업’으로 부모교육과 육아정보 제공, 가족문화체험 등을 통해 행복한 가족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젊은세대의 부모교육과 세대통합을 위한 ‘건강가족지원사업’.

이외 인터넷에 몰입해 있는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 인터넷미디어사용조절사업, 인터넷 과몰입 아동청소년 치유서비스로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시키는데 주역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잠재능력 개발과 재능기부 확산을 위해 청소년봉사동아리지원사업과 징계청소년들의 올바른 선도를 위한 사회봉사명령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힘쓰고 있다.

▲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 조절 프로그램 ‘꿈을 찾는 인터넷 비전캠프’.

-저소득층, 장애아동,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있는가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250여명의 결손가정 아동의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이 아동들은 1명 이상의 후원자와 결연을 통해 매월 일정금액의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연계하고 있으며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문화적 지원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사업은 기아대책에서 중점을 두고 펼치는 사업이다.
복지관 산하 행복한장애인복지센터에서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의 사회재활을 위해 언어치료실, 심리치료실,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조기교육실, 음악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단순 치료사업에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사례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자원연계를 통해 의료지원, 경제적지원, 치료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치료관리사가 10여명이 있지만 우수성과 전문성 때문에 여전히 치료대기자가 많은 실정이다.

-또 자랑할 만한 프로그램은 없는가
▲독거노인응급안전지역센터에서 홀로 거주하고 계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댁에 안전장비를 설치하여 모니터링 관리를 진행하면서 1500여 세대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동안 출동대기하고 있다. 이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및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나눔문화 행사는 어떤 것들이 있나
▲83곳의 기업 및 단체와 107명의 개인후원자들의 손길이 늘 복지관과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양산부산대학교병원 200여명의 날개 없는 천사들로부터 매월 85만원의 후원금을 지원 받고 있다. 이 후원금은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들의 급식비로 매월 20명에게 나눠주고 있다.
해마다 설과 추석 같이 가족의 품이 그리워지는 시기가 오면 외롭게 보내시는 분들이 없도록 지역민들의 나눔과 돕는 손길로 사랑의 명절상을 만들어 전달하는 명절상 나눔행사를 가지고 있다. 

▲ 명절에 외롭게 보내시는 분들이 없도록 하는 명절상 나눔행사.

경남은행 외 15개 단체의 후원과 도움의 손길로 4000여 포기의 맛깔스런 김장배추를 직접 만들어 어려운 세대에게 전달하고 있다.
양주, 중앙, 물금 적십자 회원과 주부클럽 회원들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희망찬밑반찬지원 사업은 밑반찬 지원이 필요한 65세대의 아동, 노인, 장애인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더불어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오전 11시30분에 하루 평균 300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무료급식을 위해 15개 단체 및 기업과 개인자원봉사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음식조리부터 설거지까지 넉넉한 미소로 어르신들을 정성스럽게 모시고 있다.

▲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제공.

-다른 종합사회복지관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매년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그 결과 양산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전문강사가 직접 찾아가 유아들에게 성교육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해마다 직원들에게 복지서비스연수 및 경영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다른 사회복지법인보다 좀 더 많은 법인전입금을 지원받아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의 운영 전략 및 비전은
▲섬김의 복지서비스 제공과 지역주민의 참여와 나눔을 통한 희망양산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욕구를 전문적인 사례관례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개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역조직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모든 직원들이 함께 주민들과 소통하며 행복한 복지를 추구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양산시는 신도시 형성으로 인해 젊은 세대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 따라서 세대통합을 위한 복지사업을 진행 할 것이며 지역주민 누구나가 지나가다 들려서 쉬어가는 ‘복지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항상 든든한 파트너로서 늘 함께하는 양산시청, 지역관계자 및 후원자, 자원봉사자, 운영위원, 사회복지관련 관계자님들께 감사드리며 늘 이 자리에서 함께 성장하며, 지역주민들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추진하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은 있는가
▲지역에서 만성적으로 복합적 문제가 있는 주민과 그 가족의 사회적 기능회복을 위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사업으로 통합사례관리체계 구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이 사업과 연계해 복지사각 지대에 놓인 위기에 처한 자들을 먼저 발굴하여 사전에 사회적 기능을 회복시키는 센터역할을 할 것이다.

-끝으로 종합사회복지관을 운영하면서 아쉬운 점은 없는가
▲예전에는 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주계층은 노약자들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대부분이였다. 이 때문에 사회적 약자들이 모여 사는 산기슭 아래나 위치가 높은 곳에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지역주민 모두가 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고 있어 기존의 복지관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직접 찾아가는 방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여건이 된다면 주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찾아 올 수 있는 곳에 종합사회복지관이 건립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양산/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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