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추석선물 한우↑- 과일·수산물↓
대형마트 추석선물 한우↑- 과일·수산물↓
  • 뉴시스
  • 승인 2011.09.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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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갈비세트 매출 작년대비 22% 늘어나

생산량 준 과일.굴비 각각 10%, 9% 감소
 
올해 추석선물세트로 한우갈비 판매는 크게 늘어난데 비해 과일과 굴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이마트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추석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우갈비 선물세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나 늘었다고 밝혔다.
또 가공 선물세트도 품목별로 5~25% 늘었지만 과일과 굴비는 품귀에 따른 가격상승 등의 영향으로 각각 작년 대비 10%, 9% 감소했다.
한우선물세트의 경우 구제역에 따른 수요감소와 사육두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0~15% 가량 떨어져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과일과 굴비는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뛰어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가 지난해와 올해 선물세트 매출 1~15위 순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선식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며 7위를 차지했던 배 선물세트는 올해 갈비에 자리를 내주며 8위로 내려앉은 반면 갈비는 매출 호조로 7위로 올라섰다.
또 지난해 12위를 차지했던 굴비선물세트는 15위 안에 못 드는 등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반면 멸치, 김 등 건해산 선물세트 또한 인기를 모으면서 각각 3계단, 1계단이 높아졌다.
이마트 한 관계자는 “대량 구매가 많은 시기인 D-8~11일까지의 세트 매출이 실속을 담은 혼합형 상품 위주로 늘었다”며 “개인구매고객 수요가 집중되는 9월 첫째주에도 혼합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해 상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역시 수산물과 과일세트 매출이 하락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선물세트 판매를 분석한 결과 한우 등 소고기 선물세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8%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굴비, 옥돔 등 수산 선물세트는 작년 대비 46.3%나 감소했다. 버섯, 인삼 등 채소 선물세트와 주류 선물세트도 작년 대비 15.1%, 12.8% 줄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건강식품과 조미식품 등은 지속적인 성장 카테고리로 매출이 꾸준히 늘고있다”며 “하지만 이상기온, 잦은 강우, 이른 추석 등에 따른 과일값 상승으로 과일세트 매출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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