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후보 김경수 선출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후보 김경수 선출
  • 강정배기자
  • 승인 2014.05.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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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76.1% 얻어 정영훈 변호사 제쳐
 

도지사 선거 홍준표 김경수 강병기 3파전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지사 후보에 김경수(46)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후보로 선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전 도 당사에서 후보선출 행사를 갖고, 권리당원 투표 결과 발표에 이어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이날 김경수 후보는 권리당원 대상 자동응답전화(ARS)에서 정영훈(46) 후보를 앞섰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총 권리당원 4594명 중 1435명(31.24%)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김 후보가 1092표(76.1%)를 얻어 343표(23.9%)에 그친 정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내팽개치고 끊임없는 막말로 도민을 무시하는 홍준표 지사에게 다시 한 번 경남 도정을 맡길 수 없다”며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안전한 경남에서 나아가 소통과 혁신, 상생과 협력으로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도청으로 이동해 도청 앞마당에 마련된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참배한 뒤 프레스센터를 찾아 “무능 정권, 무책임한 도정, 도민무시 도정을 심판하고 경남을 바꾸는 새로운 힘이 되겠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하나의 힘으로 모으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무능정권,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내팽개친 무책임한 도정, 막말로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도민무시 도정을 심판해야 한다 △기본과 원칙이 바로선 안전한 경남 △소통과 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경남 △상생과 협력의 신성장 전략으로 함께 잘 사는 경남 △경남을 바꾸는 새로운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야권 후보단일화에는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힌 뒤 도당에서 좋은 시민후보를 위해 문을 열어두고 있다며 통진당의 강병기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심경을 이같이 피력했다.

그는 또 “서부경남에 많은 애환을 가지고 있다”면서 “서부경남을 역사와 문화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한 뒤 박근혜 정부는 국면 수습이 아닌 재난 수습을 해야 한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했다.

이날 허성무 새정치민주연합 도당위원장은 “김 후보는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 등을 갖추고 있다”면서 “시대정신이 가장 부합하는 후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3·15 묘지를 참배한 뒤 2일에는 캠프사무실에서 참여정부의 류희인 센터장을 초청, 경남도의 안정을 위한 비공개 정책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경상대학교 총장 방문과 서소연 진주시장 출마자의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 비서관을 역임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한 후에 김해 봉하마을로 함께 낙향해 제19대 총선 민주통합당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 문재인대통령후보 선대위 공보특보·수행팀장,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민주당 김해을 지역위원장, 현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다. 강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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