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호 전 교육감, 재선 출사표 던져
권정호(72) 전 경남도교육감이 1일 교육감 선거에 재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출마기자회견에는 5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권 전 교육감은 이날 출마선언에 앞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진주외고 폭력 희생자 및 유가족 등에게 애도의 정을 표했다.
권 전 교육감은 이날 교육감 재임 시절 세운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공립 대안학교 태봉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들이 행복한 경남교육’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하는 교육 원로 등의 요청 등에 용기를 얻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시 교육감 재임 때 내부청렴도 전국 1위를 달성하고 전국 처음으로 무상급식을 실현하는 등 많은 일을 했지만 해야 할 일들을 방치해 왔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청렴도 전국 1위 되찾기,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초등학교부터 학교폭력 예방 안전교육 시행, 공·사립 대안학교 활성화 등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앞서 권 교육감은 지난달 22일 경남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감 선거에는 권 전 교육감을 비롯해 진보진영 박종훈 단일후보, 중도진영 김명룡(51) 창원대 교수, 보수진영의 고영진(67) 현 교육감 등이 맞붙을 예정이다. 강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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