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원로교원모임.경남좋은학교운동연합 촉구
서부경남원로교원모임과 (사)경남좋은학교운동연합은 21일 오전 10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권정호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들은 진주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는 "2001년 권정호 경남도 교육감 후보가 총장으로 재직할 때 중간평가를 실시했다"며 "평가결과 ▲교육부분 36.1점 ▲연구 37.8점 ▲사회봉사 33.3점 ▲인사 30.8점 ▲시설·설비 36.8점 ▲재정·경영 23.4점을 받아 종합 공약이행노력은 35.1점(100점 기준)에 불과했는데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권 후보는 제14대 경남교육감 선거에서 무상급식이라는 공약으로 당선됐지만 정작 20%대에 불과한 무상급식을 실시하는데 그치고 말았다"면서 "2008년 경남교육감 선거에 따른 보복성 인사를 단행,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출신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14대 교육감으로 2년 6개월을 재직 중 1년 이상을 고소, 고발 등 소송에 따른 행정력을 낭비했다"며 "청렴도 평가 전국 3위에서 11위로 하락시킨 장본인인 권 후보가 청렴도를 운운하는 것은 가당찮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소, 고발을 즐겨하는 권정호 후보의 이 같은 행태를 우리 교육계와 340만 도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권정호 후보가 경남교육을 이끈다면 또다시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 경남교육계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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