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 적임자는 바로 접니다"
"경남교육 적임자는 바로 접니다"
  • 강정배기자
  • 승인 2014.05.22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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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 3인 첫날 첫 유세 나서

 
22일부터 6·4지방선거 운동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도교육감 후보들은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며 적극적으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권정호 경남도교육감 후보는 선거운동 개시 첫날인 22일 창원 소계광장에서 출근길 인사에 이어 마산역 입구에서 “경남교육 이정표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첫 유세를 가졌다.

이 날 첫 유세에는 김명룡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선거운동원 등이 참석했다.

권 후보는 “지난 45년 동안 한평생 교육현장에서 살아오면서 한 가지 꿈이 있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며 “내부청렴도 전국 1위를 부활하고 학업성적 정상을 회복하며, 안전한 학교, 무상급식의 질을 높여 경남교육의 질을 바꾸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향해 지금부터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김명룡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대해 “이번 6·4 도교육감 선거는 참과 거짓을 가리는 선거로서 전시행정의 실체를 밝히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가 무엇인가를 각인시키는 정책선거로 판가름을 지을 것”이라며 “상대 후보측이 마치 ‘전교조’와 결부된 양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 날 창원 소계광장~마산역~창원 소답시장~창원대학교 정문~가음정 사거리~마산야구장~창원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창원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반면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후보는 이 날 창원 성산구 창원유목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출정식에 이어 ‘안전한 학교 만들기” 공약발표를 가진 뒤 첫 유세를 뒤로하고 TV 토론회에 집중했다.
 

고 후보는 이 날 출정식에서 “이번 교육감 선거는 대립과 갈등의 교육으로 가느냐, 아니면 아이들을 위한 (고영진 후보) 따뜻하고 반듯한 교육이 지속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같이 피력한 뒤 “교육은 무엇보다 정책의 연속성이 중요하다. 아이들의 미래를 바라보고 희망을 주는 교육정책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후보의 공약인 ‘안전한 경남’을 위해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348억여 원을 투입, ▲도민 안심 경남 안정망 구축 ▲학교폭력 근절 ▲여성·아동 안전한 귀가길 추진에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 후보는 “누가(후보자) 우리 경남교육을 더 알차고 휼륭하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후보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날 출정식에는 선거대책위원장인 강인섭 전 경남교육연수원장과 임경숙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선거운동원 및 자원봉사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고 후보는 이 날 TV 토론회 참석을 위해 별도의 유세일정을 세우지 않았으며 23일부터 본격적인 유세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도 별도의 유세일정을 잡지 않고 TV토론회에 집중했다.
 

박 후보는 이 날 오전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이어서 마산 석전초등학교 스쿨존 현장점검을 벌였다.

그는 “곪고 병든 교육은 이제 바꿔야 한다”고 밝히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경남교육을 반드시 열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 “학교 앞 스쿨존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작업과 위험물 점검 등을 통해 안전한 학교,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 후보는 TV 방송토론회 준비와 후보 토론회에 참석하는 순으로 유세 첫 날의 일정을 이같이 소화했다. 강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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