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도모 차원서 시작해 소통의 장으로 발전
친선도모 차원서 시작해 소통의 장으로 발전
  • 강정배기자
  • 승인 2014.07.06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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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탁구 동호회 한흥수 회장

 
탁구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 다 주는 것이라며 탁구의 예찬론을 피력한 한흥수(53, 감찰계장·경정) 경남지방경찰청 탁구동호회장.
 
인터뷰에 앞서 탁구란 나에게 무엇이냐고 묻자 한 마디로 “여유다”라며 짧막하게 답했다. 탁구를 통해 삶의 엔돌핀을 찾게 된다는 한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탁구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의 원동력을 이끌어 내는 것 같아 너무 좋은 운동인 것 같다고 말한 뒤 이어서 꼭 권하고 싶은 운동이면서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탁구동호회 활동을 간접적으로 자랑했다.

함안군 칠원이 고향인 한 회장은 1987년 옛 함안 월촌지서(현 치안센터)에서 순경으로 경찰에 첫 발을 내디딘 뒤 지난 2001년 경감으로 승진 후 마산동부경찰서를 거쳐 2009년 초대 경찰관기동대장에 이어서 양산, 창녕, 마산동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을 거쳐 2011년 경남지방경찰청 작전의경계장, 현재 경남지방경찰청 감찰계장을 맡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의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다음은 한 회장과의 일문일답.

-먼저 경남지방경찰청 탁구 동호회가 어떤 동호회인지 자랑해 달라
▲경남지방경찰청 탁구 동호회는 소수 정예 회원이다. 회원들과 함께 탁구를 통해 땀을 흘리면서 소통하고 친선도모는 물론 건강도 챙기는 1석 3조의 시너지를 덤으로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좋은 운동이다. 

-동호회는 언제 창단했나
▲1990년 후반에 출범을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창단 시 어려움은 없었는가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다.

-그 이유는
▲탁구는 경제적 부담이 없을 뿐더러 누구나 쉽게 참여를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다.

-창단 시 회원들이 곧바로 탁구를 할 수 있었나. 그 이유를 말해 달라
▲그렇다. 당시 청 내에는 5개의 탁구대가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쉽게 탁구를 접할 수 있었다.

-창단 이후 부족한 게 없었나
▲앞서 말했듯이 탁구를 할 수 있도록 탁구대를 갖추고 있었기에 그다지 부족한 것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창단 이유를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탁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친목을 도모해 나가자는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

-창단은 누가 주도했고 초대회장은 누구였나
▲지난해 퇴직을 하신 강예승 과장이 전적으로 앞장서 창단을 했다. 그래서 강예승 과장이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역대 회장들을 소개해 달라
▲강예승, 김한수 과장에 이어 이상덕 진해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을 거쳐 현재 내가 맡고 있다.

-회원들의 모임을 언제 어디서 하나
▲매주 월요일이다. 본청 상무관에서 모이고 있다

-모임 시 몇 명 정도인가
▲4~5명 정도다. 실제로 회원 모두가 주중(월~금요일)에 일과시간 이후 탁구장을 찾아 탁구를 즐기고 있기 때문에 정기모임이 사실상 무의미하다.

-출범 당시 발기 회원은 몇 명이었나
▲26명 정도다.

-탁구공이 둥글면서 다른 공보다 작다. 탁구의 또 다른 매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사계절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탁구는 우리 생활주변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며 특히 과격하지 않고 신사적인 게임이라서 더욱 더 매력을 느끼고 있다. 

-회원 모두가 탁구공에 반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무엇보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아 아닌 가 싶다.

-최고 실력자이면서 팀 플레이어는 누구인가
▲경남지방경찰청 교육계에 근무하고 있는 이정기 회원이다.

-그는 생활체육의 몇 부 수준에 해당하나
▲3부 수준으로 알고 있다.

-최대 공격수는 누구인가
▲경남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에 근무하는 박성태 회원이라고 생각한다.

-수비는 누가 가장 잘하나
▲생활체육 3급 수준인 경남지방경찰청 교육계에 근무하고 있는 이정기 회원이다.

-회원 중 가장 실력이 향상된 회원도 있나. 누구인가
▲경남지방경찰청 교육계에 근무하고 있는 박우규 회원이다.

-그가 왜 수준이 향상되었다고 소개했나
▲박우규 회원은 정말 열심히 하는 회원이다. 그래서 실력이 생활체육 6부에서 5부로 실력이 향상되었다.

-회원 중에 심판 자격 소지자도 있었나
▲있었다. 지난 해 퇴직을 하신 강예승 과장이었다. 그는 탁구지도자 자격을 소지했었다.

-선수 출신도 있나. 있다면 누구인가
▲있다. 황철상 창원 중부경찰서 경무계장이다.

-선수생활은 어디에서 했나
▲창원 남산고 탁구선수 출신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대회에 나서기 전에 미리 상대 팀의 전력도 분석하나. 어떤 내용들을 이야기 하나

▲분석한다. 무엇보다 상대 선수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선수의 폭이 그다지 넓지 않아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 상대 선수가 공격형인지 아니면 수비형인지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실력도 분석해 대비를 한다.

 
-동호회 운영을 위해 지원을 받나. 어떤 지원을 받고 있나
▲받는다. 지방경찰청으로부터 연 1회 20만원 정도다.

-현재 회원은 모두 몇 명인가. 남녀 회원은
▲12명이다. 모두 남자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호회 창단 이후 그동안 많은 이야기들이 있게 마련이다. 동호회를 운영해 오면서 희노애락을 이야기 한다면
▲많은 이야기꺼리가 있지만 그 중에 한 회원이 평소(연습)에는 기량이 뛰어나 우승을 할 수 있는 실력인 데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출전하면 긴장감이 밀려와 예선에 탈락을 하는 경우를 지켜볼 때 너무 아쉬웠다.
또 퇴직을 앞둔 강예승 과장이 지난해 경찰청 탁구동호회를 초청해 경찰청과 경남지방경찰청 간의 친선대회를 유치하는 등 친목도모를 위한 친선경기를 가진 게 아직도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다.

-현재 탁구 동호회 가입을 희망하는 직원도 있나. 그 이유는
▲많은 것 같다. 탁구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데다 과격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왜 회원가입을 꺼리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탁구를 전문적으로 지도해 주는 코치가 없기 때문이 아닌 가 생각한다.

-회원 확보를 위한 특별한 대안 책은 없는가
▲그래서 특별한 대책으로 향후에는 전문 코치를 초빙해 회원들에게 레슨을 할 예정이다.

-그동안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나
▲지난 해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매주 월·수요일 2회 정도 창원대학교 탁구선수를 초빙해 레슨을 해 왔다.

-그런데 지금은 왜 창원대학교 탁구선수를 초빙하지 않나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늘 마음은 있지만 실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동호회 가입 시 어떤 절차가 필요하나
▲가입 절차는 필요치 않다.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그러면 회원 월 회비를 받고 있나. 받고 있다면 얼마인가
▲있다. 월 5000원이다.

-회원 가입 후 상대와 탁구를 좀 친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생활체육 6부 수준 정도의 실력을 갖추면 가능하다. 열심히 매일같이 연습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기간은 얼마정도 소요되는가
▲1년에서 최고 1년 6개월 정도면 된다.

-동호회의 수준(상중하)은 어느 정도라고 보나
▲제일 낮은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까지 출전한 대회는
▲단체대회는 출전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개인 출전은 많았다. 경찰의 날 경남지방경찰청장배 탁구대회를 비롯해 창원시 연합회장기 탁구대회, 창원삼성병원장 배 탁구대회와 김해시 탁구협회 배 대회, 시·군 탁구협회장 배 대회 등 다수가 있다.

-대회 성과는
▲회원 중 이정기 회원은 지난 2010년 창원시 연합회장기 탁구대회에 생활체육 4부에 출전해 우승을 하면서 3부로 격상했다. 이외에 다수가 수상했다.

-한 회장은 언제부터 탁구를 시작했는가
▲어릴 때인 것 같다.

-탁구를 하게 된 특별한 동기나 계기가 있었나. 그 이유를 들려 달라
▲있었던 것 같다. 당시 마을 청년회에서 탁구를 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학교를 다니면서 탁구를 많이 접하게 되었던게 오늘의 계기가 된 것이다.

-한 회장의 탁구 예찬론을 들려 달라
▲탁구는 언제나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다.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운동이어서 더욱 더 애착을 가지고 있다. 두 말할 필요가 없이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경남지방경찰청 탁구동호회가 월례회 모임을 가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특별한 이유가 없다. 왜냐면 회원 모두가 주중에 매일같이 퇴근 시간 이후에는 스스로 탁구장을 찾아 자유롭게 탁구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회원 운동(참여)시간은 얼마나 되나
▲1~2시간 이내다.

-향후 경남지방경찰청 탁구 동호회가 나아갈 길을 이야기 해 달라
▲동호회가 나아갈 길이라면 첫째도 활성화요 둘째도 활성화다. 동호회 활동을 통해 회원 간 소통과 화합도모, 건강증진, 업무상 스트레스 해소를 이끌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평소 한 회장이 생각하는 탁구 동호회 발전 구상이 있다면
▲도청은 물론 기관단체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는게 동호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교류확대에 전념할 것이다.

 -한 회장의 탁구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
▲중급 수준이다. 생활체육 4-5급 정도이다.

-회장은 언제 맡았나
▲올 3월부터 맡았다.

-한 회장이 그동안 동호회를 이끌어 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
▲회원 간 친선대회에서 우승을 한 뒤 모처럼 상품을 전달받았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반대로 가장 불행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언제였나
▲바쁜 일정으로 동호회 모임에 참여를 하지 못했을 때다.

-탁구 등 모든 스포츠가 각본 없는 드라마와 같다고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 이에 한 회장도 같은 생각인가
▲그렇게 생각한다. 탁구공은 구기 종목 중에서 가장 적다. 그러다 보니 변화가 무상한 운동이다. 때문에 그에 따른 묘미가 매우 크다. 특히 탁구 경기 중 자신이 뒤지고 있다 집중하면 역전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럴 때 바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한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 가 싶다.

-향후 동호회와 개인의 계획을 밝혀 달라
▲동호회는 경남지방경찰청 근무 시 열심히 참여하여 활성화를 시켜 나갈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탁구를 사랑하고 아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동호회나 전 경찰 직원 및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달라
▲전 직원들이 우리 탁구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면서 행복한 직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탁구를 통해 직원 간 소통은 물론 화합과 건강도 지키면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강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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